[K스타] 이승철 ‘최순실 의혹’ 강력 부인…“놀랍다”

입력 2016.11.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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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50)이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황당함을 넘어 놀라움을 느낀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며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에 침투를 많이 했다"며 두 사람이 대형기획사와 특정 가수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최순득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놨다"며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그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발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된 인사가 이승철이라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누리꾼들은 이승철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과 유엔 공보국(DPI) NGO 콘퍼런스에 참여한 것을 루머의 근거로 들었다.

진엔원뮤직웍스는 이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공식 섭외가 온 것이고, 2014년 유엔 NGO 콘퍼런스 참석은 탈북합창단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고 찾아와 합창단을 맡으면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합창단과 탈북 청년들 존재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UN에 직접 편지을 보내 우리 스스로 어렵게 마련했던 자리였다"며 "관련해 추가로 원하는 자료가 있다면 모든 증빙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투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저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했다"며 "저(이승철)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같고, 마음과 또 같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어 "명백히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선 1일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캐나다 현지 경찰이 한인 노부부를 과잉 연행하는 소식을 전하며 "나라가 개판이니 외국에서도 이런 몰상식한 대접을 받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소속사는 이번 입장 발표에서 해당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며 "이승철씨가 이번 게이트와 연관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글을 올렸겠느냐"며 해당 루머를 재차 강력히 부인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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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이승철 ‘최순실 의혹’ 강력 부인…“놀랍다”
    • 입력 2016-11-04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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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50)이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황당함을 넘어 놀라움을 느낀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며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에 침투를 많이 했다"며 두 사람이 대형기획사와 특정 가수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최순득 씨가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놨다"며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그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발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된 인사가 이승철이라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누리꾼들은 이승철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과 유엔 공보국(DPI) NGO 콘퍼런스에 참여한 것을 루머의 근거로 들었다.

진엔원뮤직웍스는 이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공식 섭외가 온 것이고, 2014년 유엔 NGO 콘퍼런스 참석은 탈북합창단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고 찾아와 합창단을 맡으면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합창단과 탈북 청년들 존재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UN에 직접 편지을 보내 우리 스스로 어렵게 마련했던 자리였다"며 "관련해 추가로 원하는 자료가 있다면 모든 증빙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투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저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했다"며 "저(이승철)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같고, 마음과 또 같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어 "명백히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법률적인 책임에 대한 선처가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선 1일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캐나다 현지 경찰이 한인 노부부를 과잉 연행하는 소식을 전하며 "나라가 개판이니 외국에서도 이런 몰상식한 대접을 받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소속사는 이번 입장 발표에서 해당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며 "이승철씨가 이번 게이트와 연관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글을 올렸겠느냐"며 해당 루머를 재차 강력히 부인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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