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양식 성공…‘국산 활연어’ 식탁에

입력 2016.11.07 (21:41) 수정 2016.1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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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8일)부터 국산 양식 연어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해 연간 3만 톤에 이르는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25m 아래.

가두리 양식장 안 가득 연어 무리가 힘차게 헤엄칩니다.

20개월 만에 5kg 가까이 성장한 강원도산 양식 연어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해 내일부터 본격 유통됩니다.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수중 가두리 시설을 활용해, 연어 양식에 알맞는 15도~18도 사이로 수온을 유지한 게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수심 조절이 가능한 부침식 가두리를 활용함으로써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과 같은 양식 기술의 수준을 보유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연간 연어 소비량은 3만 4천 톤으로, 최근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간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싱싱한 국산 활연어를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10개인 수중 가두리 수를 늘려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상당 부분 대체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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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양식 성공…‘국산 활연어’ 식탁에
    • 입력 2016-11-07 21:43:13
    • 수정2016-11-07 2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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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8일)부터 국산 양식 연어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해 연간 3만 톤에 이르는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25m 아래.

가두리 양식장 안 가득 연어 무리가 힘차게 헤엄칩니다.

20개월 만에 5kg 가까이 성장한 강원도산 양식 연어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해 내일부터 본격 유통됩니다.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수중 가두리 시설을 활용해, 연어 양식에 알맞는 15도~18도 사이로 수온을 유지한 게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수심 조절이 가능한 부침식 가두리를 활용함으로써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과 같은 양식 기술의 수준을 보유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연간 연어 소비량은 3만 4천 톤으로, 최근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간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싱싱한 국산 활연어를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10개인 수중 가두리 수를 늘려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상당 부분 대체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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