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작물 식용 피, 당뇨 억제 효과 ‘탁월’

입력 2016.11.08 (19:28) 수정 2016.11.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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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볏과 식물인 식용피는 예로부터 오곡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요,

이 식용피가 당뇨를 막고 염증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식용피 수확이 한창입니다.

구황작물인 식용피는 수확량이 많고 미백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인터뷰> 김만호(농민) : "보라직(식용피)은 키가 작으면서 수확량도 월등히 많고 쓰러짐이 없어가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 가장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 식용피 추출물을 당뇨가 있는 쥐에게 8주 동안 먹여 봤습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30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염증 완화 효과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용피의 주성분인 '캠페롤'이 당뇨를 억제하면서 염증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고지연(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쥐에게 주사하였을 때 붓기와 열기 감소가 약 20퍼센트 정도 일어났습니다."

벼, 보리 등과 함께 오곡의 하나로 꼽히는 식용피.

식용피는 논에 키울 수 있고 재배하기 손쉬워 벼 대체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식용피를 농가에 보급해 새로운 기능성 식품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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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황작물 식용 피, 당뇨 억제 효과 ‘탁월’
    • 입력 2016-11-08 19:31:18
    • 수정2016-11-08 1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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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볏과 식물인 식용피는 예로부터 오곡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요,

이 식용피가 당뇨를 막고 염증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밭에서 식용피 수확이 한창입니다.

구황작물인 식용피는 수확량이 많고 미백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인터뷰> 김만호(농민) : "보라직(식용피)은 키가 작으면서 수확량도 월등히 많고 쓰러짐이 없어가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 가장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 식용피 추출물을 당뇨가 있는 쥐에게 8주 동안 먹여 봤습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30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염증 완화 효과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용피의 주성분인 '캠페롤'이 당뇨를 억제하면서 염증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고지연(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쥐에게 주사하였을 때 붓기와 열기 감소가 약 20퍼센트 정도 일어났습니다."

벼, 보리 등과 함께 오곡의 하나로 꼽히는 식용피.

식용피는 논에 키울 수 있고 재배하기 손쉬워 벼 대체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식용피를 농가에 보급해 새로운 기능성 식품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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