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싫다” 美캘리포니아서 ‘칼렉시트’ 다시 들썩

입력 2016.11.10 (16:23) 수정 2016.1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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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당선되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이른바 '칼렉시트'(Calexit) 움직임이 재점화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한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칼렉시트'를 촉구하는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칼렉시트'는 '캘리포니아'(California)와 '탈퇴'(Exit)를 합친 말로, 미국으로부터의 캘리포니아 분리독립을 뜻한다. 캘리포니아 독립을 목표로 2015년 창당한 '캘리포니아 국민당'이 추진한 비주류 정치운동이었으나,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한 국민투표를 계기로 가속화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61.5%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트위터에는 '칼렉시트'(Calexit), '캘리브포니아'(Caleavefornia)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캘리포니아가 인구면에서 3천900만 명으로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데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볼 때 세계 6번째 경제국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독립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목소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뻗어 나오고 있다.

'칼렉시트'를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날 새크라멘토 의회 계단에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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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싫다” 美캘리포니아서 ‘칼렉시트’ 다시 들썩
    • 입력 2016-11-10 16:23:50
    • 수정2016-11-10 16:35:45
    국제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당선되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이른바 '칼렉시트'(Calexit) 움직임이 재점화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한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칼렉시트'를 촉구하는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칼렉시트'는 '캘리포니아'(California)와 '탈퇴'(Exit)를 합친 말로, 미국으로부터의 캘리포니아 분리독립을 뜻한다. 캘리포니아 독립을 목표로 2015년 창당한 '캘리포니아 국민당'이 추진한 비주류 정치운동이었으나,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한 국민투표를 계기로 가속화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61.5%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트위터에는 '칼렉시트'(Calexit), '캘리브포니아'(Caleavefornia)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캘리포니아가 인구면에서 3천900만 명으로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데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볼 때 세계 6번째 경제국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독립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목소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뻗어 나오고 있다.

'칼렉시트'를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날 새크라멘토 의회 계단에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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