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馬) 집단실종’ 미스터리, 무슨 일이?

입력 2016.11.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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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제주도의 한 일간지에 이상한 광고가 실렸다. 3개월 전 한라산 자락에서 방목하던 말 20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사라진 말들의 주인은 문경종(78) 할아버지. 40년 간 말을 키워온 문 할아버지는 말을 방목하다보니 한두 마리가 목장을 뛰쳐나가는 일은 있어도 한꺼번에 20마리가 사라진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 석달 동안 제주도 전역을 뒤지고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는 사이 마을에는 누군가 말을 훔쳐 도축한 뒤 식용으로 판 것 아니냐는 추측에서부터 육지로 팔아넘겼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온갖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신문에 광고를 낸지 하루 만에 말을 봤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그래서 제보자가 말한 곳에 가보니 실제로 할아버지의 말 20마리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말들이 발견된 곳은 할아버지의 방목장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 그동안 할아버지가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말들을 발견하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감쪽같이 사라졌던 말들이 갑자기 다시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도대체 말들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을까.

의문의 '제주마 집단실종' 미스터리! 14일(월)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 지난 3개월간 말들의 행방을 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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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말(馬) 집단실종’ 미스터리, 무슨 일이?
    • 입력 2016-11-13 09:09:02
    방송·연예
지난 9월 말, 제주도의 한 일간지에 이상한 광고가 실렸다. 3개월 전 한라산 자락에서 방목하던 말 20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사라진 말들의 주인은 문경종(78) 할아버지. 40년 간 말을 키워온 문 할아버지는 말을 방목하다보니 한두 마리가 목장을 뛰쳐나가는 일은 있어도 한꺼번에 20마리가 사라진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 석달 동안 제주도 전역을 뒤지고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는 사이 마을에는 누군가 말을 훔쳐 도축한 뒤 식용으로 판 것 아니냐는 추측에서부터 육지로 팔아넘겼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온갖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신문에 광고를 낸지 하루 만에 말을 봤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그래서 제보자가 말한 곳에 가보니 실제로 할아버지의 말 20마리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말들이 발견된 곳은 할아버지의 방목장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 그동안 할아버지가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말들을 발견하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감쪽같이 사라졌던 말들이 갑자기 다시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도대체 말들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을까.

의문의 '제주마 집단실종' 미스터리! 14일(월)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 지난 3개월간 말들의 행방을 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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