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TPP 폐기에 ‘반색’…“기후협약은 준수하라” 촉구
입력 2016.11.14 (19:23)
수정 2016.11.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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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4일(오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회 비준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후변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TPP 추진을 중단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중국은 관련 무역협정(TPP)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이런 생각에 따라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RCEP) 추가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TPP에 맞서 추진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을 포함한 각국의 노력으로 작년에 파리협약이 체결됐고 올해 11월 정식 발효됐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전 지구가 녹색·저탄소·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트럼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기초시설 협력을 포함해 양국과 양 국민에 도움이 되는 협력에 모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인도와 일본이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역외 국가는 남중국해 관련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후변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TPP 추진을 중단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중국은 관련 무역협정(TPP)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이런 생각에 따라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RCEP) 추가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TPP에 맞서 추진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을 포함한 각국의 노력으로 작년에 파리협약이 체결됐고 올해 11월 정식 발효됐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전 지구가 녹색·저탄소·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트럼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기초시설 협력을 포함해 양국과 양 국민에 도움이 되는 협력에 모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인도와 일본이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역외 국가는 남중국해 관련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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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美 TPP 폐기에 ‘반색’…“기후협약은 준수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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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4 19:23:15
- 수정2016-11-14 20:08:25
중국 정부는 14일(오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회 비준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후변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TPP 추진을 중단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중국은 관련 무역협정(TPP)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이런 생각에 따라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RCEP) 추가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TPP에 맞서 추진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을 포함한 각국의 노력으로 작년에 파리협약이 체결됐고 올해 11월 정식 발효됐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전 지구가 녹색·저탄소·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트럼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기초시설 협력을 포함해 양국과 양 국민에 도움이 되는 협력에 모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인도와 일본이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역외 국가는 남중국해 관련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후변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TPP 추진을 중단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중국은 관련 무역협정(TPP)이 '편 가르기'를 하거나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이런 생각에 따라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RCEP) 추가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CEP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TPP에 맞서 추진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현재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을 포함한 각국의 노력으로 작년에 파리협약이 체결됐고 올해 11월 정식 발효됐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전 지구가 녹색·저탄소·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트럼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기초시설 협력을 포함해 양국과 양 국민에 도움이 되는 협력에 모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인도와 일본이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역외 국가는 남중국해 관련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망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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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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