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대사와 RNC 위원장에 게이·여성 검토
입력 2016.11.15 (04:32)
수정 2016.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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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요직인 유엔대사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에 커밍아웃한 게이 남성과 여성을 각각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ABC뉴스 등 미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공개적으로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리처드 그리넬(50)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리넬이 낙점돼 상원의 인준까지 받는다면 미 정부의 장관급에 기용되는 첫 동성애자가 된다.
그리넬은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안보팀에서 활약했고,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에서 유엔대표부의 미국 대변인을 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적'으로 변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조카딸 론나 롬니 맥대니얼(42)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RNC의 미시간 지역위원장인 맥대니얼은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지지를 거부한 롬니와는 달리 애초부터 지역 경선 결과를 반영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맥대니얼이 RNC 위원장이 되면 첫 여성 위원장이 된다.
AP통신은 이 같은 인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한 분노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동성애자들의 우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 서기 출신인 잉그러햄은 트럼프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운 것은 물론 유세 지원 등을 한 인물이다.
AP통신과 ABC뉴스 등 미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공개적으로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리처드 그리넬(50)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리넬이 낙점돼 상원의 인준까지 받는다면 미 정부의 장관급에 기용되는 첫 동성애자가 된다.
그리넬은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안보팀에서 활약했고,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에서 유엔대표부의 미국 대변인을 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적'으로 변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조카딸 론나 롬니 맥대니얼(42)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RNC의 미시간 지역위원장인 맥대니얼은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지지를 거부한 롬니와는 달리 애초부터 지역 경선 결과를 반영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맥대니얼이 RNC 위원장이 되면 첫 여성 위원장이 된다.
AP통신은 이 같은 인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한 분노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동성애자들의 우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 서기 출신인 잉그러햄은 트럼프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운 것은 물론 유세 지원 등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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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유엔대사와 RNC 위원장에 게이·여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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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5 04:32:17
- 수정2016-11-15 10:30: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요직인 유엔대사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에 커밍아웃한 게이 남성과 여성을 각각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ABC뉴스 등 미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공개적으로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리처드 그리넬(50)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리넬이 낙점돼 상원의 인준까지 받는다면 미 정부의 장관급에 기용되는 첫 동성애자가 된다.
그리넬은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안보팀에서 활약했고,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에서 유엔대표부의 미국 대변인을 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적'으로 변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조카딸 론나 롬니 맥대니얼(42)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RNC의 미시간 지역위원장인 맥대니얼은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지지를 거부한 롬니와는 달리 애초부터 지역 경선 결과를 반영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맥대니얼이 RNC 위원장이 되면 첫 여성 위원장이 된다.
AP통신은 이 같은 인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한 분노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동성애자들의 우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 서기 출신인 잉그러햄은 트럼프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운 것은 물론 유세 지원 등을 한 인물이다.
AP통신과 ABC뉴스 등 미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공개적으로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리처드 그리넬(50)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리넬이 낙점돼 상원의 인준까지 받는다면 미 정부의 장관급에 기용되는 첫 동성애자가 된다.
그리넬은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안보팀에서 활약했고,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에서 유엔대표부의 미국 대변인을 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적'으로 변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조카딸 론나 롬니 맥대니얼(42)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RNC의 미시간 지역위원장인 맥대니얼은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지지를 거부한 롬니와는 달리 애초부터 지역 경선 결과를 반영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맥대니얼이 RNC 위원장이 되면 첫 여성 위원장이 된다.
AP통신은 이 같은 인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트럼프 정부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한 분노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동성애자들의 우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 서기 출신인 잉그러햄은 트럼프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운 것은 물론 유세 지원 등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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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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