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대부도 생태계교란 ‘영국갯끈풀’ 서식

입력 2016.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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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호와 대부도 주변에 생태계 교란 생물인 '영국갯끈풀'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달 초 시화호생명지킴이 소속 회원들이 시화호 유역을 생태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영국갯끈풀'서식을 제보받아 확인한 결과 20여 미터에 걸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갯끈풀'은 올해 초 전남 진도와 강화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갯끈풀'은 영국 남서부 해안지대가 원산지인 다년생 초본으로 번식력이 강해 토착 염생 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조수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이로 인해 갯벌 퇴적물이 증가하면서 염생 식물이나 조개 등의 서식지가 훼손되는 등 해변 생태계에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영국갯끈풀'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으며 해양수산부도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해양생물로 지난 9월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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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시화호·대부도 생태계교란 ‘영국갯끈풀’ 서식
    • 입력 2016-11-15 11:27:19
    사회
안산 시화호와 대부도 주변에 생태계 교란 생물인 '영국갯끈풀'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달 초 시화호생명지킴이 소속 회원들이 시화호 유역을 생태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영국갯끈풀'서식을 제보받아 확인한 결과 20여 미터에 걸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갯끈풀'은 올해 초 전남 진도와 강화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갯끈풀'은 영국 남서부 해안지대가 원산지인 다년생 초본으로 번식력이 강해 토착 염생 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조수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이로 인해 갯벌 퇴적물이 증가하면서 염생 식물이나 조개 등의 서식지가 훼손되는 등 해변 생태계에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영국갯끈풀'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으며 해양수산부도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해양생물로 지난 9월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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