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내년 4월 이후 대북라디오 방송…탈북민도 채용

입력 2016.11.15 (21:12) 수정 2016.11.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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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단독] BBC 대북라디오 내년 4월 시작…탈북민도 채용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탈북민을 채용해 내년 4월 이후 대북라디오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BBC의 대북라디오 방송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라디오 방송 서비스의 일환이다. 한반도 주변 소식과 전세계 주요 뉴스를 한국어로 전달하고 영어 회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전체가 청취권역이지만 한국어 방송의 주요 대상은 북한이다. 이를 위해 북한 문화와 억양에 익숙한 일부 탈북민들을 방송요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에 있는 탈북민 5명을 훈련시켜 이 가운데 일부를 직원으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아울러 탈북민을 포함해 영국에서 7명, 한국에서 3명, 중국에서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해 BBC 관계자는 BBC 방송이 동구권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대북 라디오방송을 통해 북한 개방에도 한 몫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단파 라디오 수신기를 갖고 있는 만큼 라디오 청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정권은 그동안 BBC의 라디오 방송 계획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반대해 왔다. 당초 올 가을 추진하려던 방송 계획이 늦춰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BBC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 북한을 포함한 방송 대상국 대사 등을 초청해 방송계획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북한 대사관측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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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5 21:12:33
    • 수정2016-11-15 21:49:5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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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탈북민을 채용해 내년 4월 이후 대북라디오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BBC의 대북라디오 방송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라디오 방송 서비스의 일환이다. 한반도 주변 소식과 전세계 주요 뉴스를 한국어로 전달하고 영어 회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전체가 청취권역이지만 한국어 방송의 주요 대상은 북한이다. 이를 위해 북한 문화와 억양에 익숙한 일부 탈북민들을 방송요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에 있는 탈북민 5명을 훈련시켜 이 가운데 일부를 직원으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아울러 탈북민을 포함해 영국에서 7명, 한국에서 3명, 중국에서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해 BBC 관계자는 BBC 방송이 동구권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대북 라디오방송을 통해 북한 개방에도 한 몫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단파 라디오 수신기를 갖고 있는 만큼 라디오 청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정권은 그동안 BBC의 라디오 방송 계획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반대해 왔다. 당초 올 가을 추진하려던 방송 계획이 늦춰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BBC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 북한을 포함한 방송 대상국 대사 등을 초청해 방송계획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북한 대사관측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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