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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유라 합격 위해 상위권 2명 탈락시켰다
입력 2016.11.16 (06:27) | 수정 2016.11.16 (07:2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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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유라 합격 위해 상위권 2명 탈락시켰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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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입학 당시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입학 과정을 취재한 결과, 정 씨보다 상위권인 학생 두 명에게 면접에서 낙제점을 줘 탈락시키고 정 씨를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화여대의 2015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결과입니다.

이해에 선발할 정원은 모두 6명이었습니다.

정유라 씨는 1차 서류 전형에서 지원자 111명 가운데 9등을 합니다.

3천 점 만점에 정 씨가 받은 점수는 1,600점. 1등과는 이미 천 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6등, 7등과도 50점 차이가 난 상태입니다.

학교 고위 관계자는 점수 차이가 적은 면접만 남은 상황에서 9등인 정유라 씨가 합격권인 6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취재진은 면접 성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정 씨는 100점 만점에 최고점인 93점을 받아 1등, 9등은 84점으로 9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정 씨는 여전히 9등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6등까지 선발되는 특기자 전형을 통과했을까.

당시 면접시험을 앞두고 교내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던 게 확인됐습니다.

면접 평가에 참가했던 체육학과 교수들이 지원자들을 평년에 비해 더 많이 탈락시킨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탈락 요구가) 두 배는 넘었던 것 같고요. 그거는 안 된다고 했고 예년 수준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한거고요."

또 다른 관계자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면접관인 한 체육학과 교수가 다른 면접관들에게 지원자들을 탈락시키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과적으로 정 씨 앞에 있던 2명이 면접에서 탈락합니다.

정 씨 앞에 있던 1등부터 8등 학생들 가운데 면접을 스스로 포기한 결시생은 1명을 제외하고, 2명이 탈락하면서 정유라 씨는 합격권인 6등이 됩니다.

<녹취> "교수님 안에 계세요?"

문제의 면접관이던 체육학과 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부분은 엄격하게 했으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현재는 교육부가 특별 감사를 하는 중이니까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특별 감사 중인 교육부는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화여대의 입학 비리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단독] 정유라 합격 위해 상위권 2명 탈락시켰다
    • 입력 2016.11.16 (06:27)
    • 수정 2016.11.16 (07:24)
    뉴스광장 1부
[단독] 정유라 합격 위해 상위권 2명 탈락시켰다
<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입학 당시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입학 과정을 취재한 결과, 정 씨보다 상위권인 학생 두 명에게 면접에서 낙제점을 줘 탈락시키고 정 씨를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화여대의 2015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결과입니다.

이해에 선발할 정원은 모두 6명이었습니다.

정유라 씨는 1차 서류 전형에서 지원자 111명 가운데 9등을 합니다.

3천 점 만점에 정 씨가 받은 점수는 1,600점. 1등과는 이미 천 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6등, 7등과도 50점 차이가 난 상태입니다.

학교 고위 관계자는 점수 차이가 적은 면접만 남은 상황에서 9등인 정유라 씨가 합격권인 6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취재진은 면접 성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정 씨는 100점 만점에 최고점인 93점을 받아 1등, 9등은 84점으로 9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정 씨는 여전히 9등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6등까지 선발되는 특기자 전형을 통과했을까.

당시 면접시험을 앞두고 교내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던 게 확인됐습니다.

면접 평가에 참가했던 체육학과 교수들이 지원자들을 평년에 비해 더 많이 탈락시킨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탈락 요구가) 두 배는 넘었던 것 같고요. 그거는 안 된다고 했고 예년 수준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한거고요."

또 다른 관계자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면접관인 한 체육학과 교수가 다른 면접관들에게 지원자들을 탈락시키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과적으로 정 씨 앞에 있던 2명이 면접에서 탈락합니다.

정 씨 앞에 있던 1등부터 8등 학생들 가운데 면접을 스스로 포기한 결시생은 1명을 제외하고, 2명이 탈락하면서 정유라 씨는 합격권인 6등이 됩니다.

<녹취> "교수님 안에 계세요?"

문제의 면접관이던 체육학과 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부분은 엄격하게 했으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현재는 교육부가 특별 감사를 하는 중이니까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특별 감사 중인 교육부는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화여대의 입학 비리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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