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이러려고 길라임했나”…‘길라임’ 패러디 봇물

입력 2016.11.16 (11:43) 수정 2016.11.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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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풍자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15일 2011년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 대통령이 차움에서 건강 치료를 받을 때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길라임', '박근혜 길라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시크릿 가든' 속 명대사가 5년 만에 다시 패러디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러려고 길라임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 "다음 집회 때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 많을 듯", "여러분은 현재 대중문화사가 근현대사로 바뀌는 현장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길라임' 패러디뿐 아니라 박 대통령과 연예인의 친분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시크릿 가든'이 인기를 끈 뒤 두 배우와 직접 만난 바 있다.

하지원은 지난해 10월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특별전에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초대돼 박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고, 현빈은 같은 해 6월 6일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 헌시 '옥토'를 낭독했다.


박 대통령이 가명으로 택한 '길라임'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여주인공 하지원이 맡았던 인물이다.

김은숙 작가가 쓴 '시크릿 가든'은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과 길라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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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16 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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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풍자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15일 2011년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 대통령이 차움에서 건강 치료를 받을 때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길라임', '박근혜 길라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시크릿 가든' 속 명대사가 5년 만에 다시 패러디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러려고 길라임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 "다음 집회 때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 많을 듯", "여러분은 현재 대중문화사가 근현대사로 바뀌는 현장을 목격하고 계십니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길라임' 패러디뿐 아니라 박 대통령과 연예인의 친분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시크릿 가든'이 인기를 끈 뒤 두 배우와 직접 만난 바 있다.

하지원은 지난해 10월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특별전에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초대돼 박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고, 현빈은 같은 해 6월 6일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 헌시 '옥토'를 낭독했다.


박 대통령이 가명으로 택한 '길라임'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여주인공 하지원이 맡았던 인물이다.

김은숙 작가가 쓴 '시크릿 가든'은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과 길라임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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