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과 야3당, 청와대 정면 돌파 용납해선 안 돼”

입력 2016.11.17 (10:04) 수정 2016.1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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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늘) "우리 국민은, 야 3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청와대의 정면 돌파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는 분명히 후면 퇴진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앞문으로 걸어 나오지 못하고 뒷문으로 도망치게 될 것"이라며 "그의 퇴임 후가 어떻게 되려는지 우리는 그려진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반격을 시작해서 어제부터 대통령으로서 마치 정상 업무를 하는 것처럼 차관 임명하고 미국에 트럼프 인수위 면담자들 보내고 자기의 수사는 받지 않고 자기의 수사는 검찰에 방해를 하고 엘시티 수사만 철저히 하라고 하고 참으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제 검찰은 대통령을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조사해야 한다"며 "안종범을 시켜 대기업에 재단 출연을 강요했고 그 대가로 CJ 회장의 사면, 롯데 비자금 수사 무마, 부영의 세무 조사 무마, 국민연금에 대한 삼성물산 합병 찬성 강요 등을 약속하거나 제공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검찰이 '대통령이 연루된 모든 혐의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당선 전에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을 빗대어 "'최 선생님, 저 길라임 대통령입니다'라는 전화를 하는 대통령과 우리는 함께 살았을 수 있다"며 "이런 총체적 비리와 파렴치함이 드러나는데도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또, '최순실 특검법'과 관련, "어제 법사위에서 여야 3당 합의로 된 특검법에 대해서 법사위원장과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를 하고 오늘로 넘겨졌다"며 "만약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이제 촛불은 새누리당을 향하고, 우리 국회를 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 야 3당 대표가 회동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공조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야 3당은 공조를 통해서 이 질서를 회복하고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라는 게 국민적 요구다. 그 사이 2∼3일 사이 야권 공조에 대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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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7 10:04:36
    • 수정2016-11-17 10:12:47
    정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늘) "우리 국민은, 야 3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청와대의 정면 돌파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는 분명히 후면 퇴진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앞문으로 걸어 나오지 못하고 뒷문으로 도망치게 될 것"이라며 "그의 퇴임 후가 어떻게 되려는지 우리는 그려진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반격을 시작해서 어제부터 대통령으로서 마치 정상 업무를 하는 것처럼 차관 임명하고 미국에 트럼프 인수위 면담자들 보내고 자기의 수사는 받지 않고 자기의 수사는 검찰에 방해를 하고 엘시티 수사만 철저히 하라고 하고 참으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제 검찰은 대통령을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조사해야 한다"며 "안종범을 시켜 대기업에 재단 출연을 강요했고 그 대가로 CJ 회장의 사면, 롯데 비자금 수사 무마, 부영의 세무 조사 무마, 국민연금에 대한 삼성물산 합병 찬성 강요 등을 약속하거나 제공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검찰이 '대통령이 연루된 모든 혐의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당선 전에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을 빗대어 "'최 선생님, 저 길라임 대통령입니다'라는 전화를 하는 대통령과 우리는 함께 살았을 수 있다"며 "이런 총체적 비리와 파렴치함이 드러나는데도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또, '최순실 특검법'과 관련, "어제 법사위에서 여야 3당 합의로 된 특검법에 대해서 법사위원장과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를 하고 오늘로 넘겨졌다"며 "만약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이제 촛불은 새누리당을 향하고, 우리 국회를 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 야 3당 대표가 회동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공조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야 3당은 공조를 통해서 이 질서를 회복하고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라는 게 국민적 요구다. 그 사이 2∼3일 사이 야권 공조에 대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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