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 배달부터 구조까지…드론 상용화 ‘성큼’

입력 2016.11.18 (06:44) 수정 2016.1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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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론이 유망하다는 전망들은 많은데요.

우리나라 드론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구조부터 캔커피 배달까지 가능했다는데요.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난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이륙해 초속 55미터로 날아간 정찰 드론.

최고 4km 높이에서 찍은 지역 정보를 건네 받은 정밀 탐색 드론이 열화상 카메라로 조난자 위치를 파악합니다.

긴급 통신망 개설과 구호물품 전달까지, 드론들의 화려한 연계로 구호 임무는 5분만에 끝납니다.

이 드론은 제 허리까지 올 정도로 크기가 큰데요, 조난자에게 최대 20kg까지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물류 배송 드론도 선보였습니다.

3km 떨어진 편의점에서 보낸 캔 커피가 미리 좌표를 입력해둔 장소로 자동 배달됩니다.

이번에도 배송시간은 단 5분. 커피가 채 식지 않았습니다.

<녹취>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이 같은 물류 배송은 이미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고, 드론 산업체의 수도 3년 만에 7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송재근(드론 업체 대표) :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분야는 사실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국산화된 드론들이 활용될 것으로.."

정부도 사업 모델을 찾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호(국토교통부 차관) : "드론 하이웨이도 앞으로 조성해서 드론이 일정한 고도에서 안전하게 날 수 있는 그런 장치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국내 드론 산업, 우리 생활 속으로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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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커피 배달부터 구조까지…드론 상용화 ‘성큼’
    • 입력 2016-11-18 06:50:10
    • 수정2016-11-18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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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론이 유망하다는 전망들은 많은데요.

우리나라 드론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연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구조부터 캔커피 배달까지 가능했다는데요.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난 신고가 들어오자마자 이륙해 초속 55미터로 날아간 정찰 드론.

최고 4km 높이에서 찍은 지역 정보를 건네 받은 정밀 탐색 드론이 열화상 카메라로 조난자 위치를 파악합니다.

긴급 통신망 개설과 구호물품 전달까지, 드론들의 화려한 연계로 구호 임무는 5분만에 끝납니다.

이 드론은 제 허리까지 올 정도로 크기가 큰데요, 조난자에게 최대 20kg까지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물류 배송 드론도 선보였습니다.

3km 떨어진 편의점에서 보낸 캔 커피가 미리 좌표를 입력해둔 장소로 자동 배달됩니다.

이번에도 배송시간은 단 5분. 커피가 채 식지 않았습니다.

<녹취>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이 같은 물류 배송은 이미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고, 드론 산업체의 수도 3년 만에 7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송재근(드론 업체 대표) :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분야는 사실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국산화된 드론들이 활용될 것으로.."

정부도 사업 모델을 찾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호(국토교통부 차관) : "드론 하이웨이도 앞으로 조성해서 드론이 일정한 고도에서 안전하게 날 수 있는 그런 장치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국내 드론 산업, 우리 생활 속으로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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