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인상 시사’ 뉴욕증시 다우지수 0.19% ↑

입력 2016.11.18 (07:53) 수정 2016.11.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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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8포인트(0.19%) 상승한 18,90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8포인트(0.47%) 높은 2,187.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9포인트(0.74%) 오른 5,333.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옐런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데 따라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63%와 0.80%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와 옐런 의장 발언 등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비교적 빨리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장기 정책 목표보다 과도하게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단행해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위험 감수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고 결국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2018년 1월 임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의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경제가 11월 FOMC에서의 판단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해 대선 결과가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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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18 07:58:55
    국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8포인트(0.19%) 상승한 18,90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8포인트(0.47%) 높은 2,187.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9포인트(0.74%) 오른 5,333.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옐런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데 따라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63%와 0.80%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와 옐런 의장 발언 등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비교적 빨리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장기 정책 목표보다 과도하게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단행해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위험 감수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고 결국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2018년 1월 임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의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경제가 11월 FOMC에서의 판단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해 대선 결과가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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