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줄기세포 치료 받은 적 없어…최순실 몰라”

입력 2016.11.18 (17:37) 수정 2016.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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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이 지난해 3월 최순실 씨가 자주 이용한 서울 강남의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보도"라고 반박했다.

김 전 실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그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일이 아예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실장은 "퇴임 후에 차움에 간 사실은 있다"며 "아들이 (교통사고로) 3년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데, 차움에서 줄기세포 같은 것으로 뭘 한다고 해서 혹시 아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까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그것이 아무 도움도 안 될 뿐 아니라, 그 병원에서는 그럴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다만, 자신이 일본에 있는 차병원에서 면역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차병원 측 설명에 대해선 "우리 부부의 사생활"이라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검찰에서 자신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일관되게 최순실 씨를 모른다"며 "지금까지, 오늘까지도 만난 일이 없고 통화한 일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그건 내 진실이다. 나도 수사를 오래 한 사람인데, 결국 밝혀질 일을 거짓말해서 되겠느냐"며 "절대 그런 일이 없고, 따라서 내가 김 전 차관에게 그 사람(최순실)을 소개한 일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김 전 차관이 검찰에서 그렇게 진술했는지 믿기지 않지만, 진짜 그렇게 지어내서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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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줄기세포 치료 받은 적 없어…최순실 몰라”
    • 입력 2016-11-18 17:37:47
    • 수정2016-11-18 17:45:21
    정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이 지난해 3월 최순실 씨가 자주 이용한 서울 강남의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보도"라고 반박했다.

김 전 실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그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일이 아예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실장은 "퇴임 후에 차움에 간 사실은 있다"며 "아들이 (교통사고로) 3년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데, 차움에서 줄기세포 같은 것으로 뭘 한다고 해서 혹시 아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까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그것이 아무 도움도 안 될 뿐 아니라, 그 병원에서는 그럴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다만, 자신이 일본에 있는 차병원에서 면역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차병원 측 설명에 대해선 "우리 부부의 사생활"이라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검찰에서 자신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일관되게 최순실 씨를 모른다"며 "지금까지, 오늘까지도 만난 일이 없고 통화한 일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그건 내 진실이다. 나도 수사를 오래 한 사람인데, 결국 밝혀질 일을 거짓말해서 되겠느냐"며 "절대 그런 일이 없고, 따라서 내가 김 전 차관에게 그 사람(최순실)을 소개한 일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김 전 차관이 검찰에서 그렇게 진술했는지 믿기지 않지만, 진짜 그렇게 지어내서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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