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제 여객기, 안전 확인돼야 도입”

입력 2016.11.19 (23:03) 수정 2016.11.2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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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제재 해제 이후 민항기 도입을 서두르는 이란이 중국제 여객기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난색을 보였다.

압바스 아쿤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국영 항공기 제작사 중국상용항공기(COMAC)를 방문해 "중국제 민항기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쿤디 장관은 "중국상용항공기가 서방 항공기 제작사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면서도 "이란이 중국제 민항기를 도입하려면 국제적 안전 기준과 이란 항공사가 요구하는 기술, 품질, 유지·관리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중국과 전분야에서 우호적이지만 민항기의 경우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당장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COMAC은 올해 6월 말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단거리용 여객기 ARJ-21의 첫 상업 운행에 성공했다. 90석 규모의 이 여객기의 운항거리는 2천㎞다.

이란은 제재로 노후한 여객기를 교체하고 교역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민항기 400∼500기를 살 계획이다.

이미 프랑스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 미쓰비시, 브라질 엠브라에르,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핀메카니카의 합작회사 ATR 등과 항공기 구매·리스 협상을 맺었거나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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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중국제 여객기, 안전 확인돼야 도입”
    • 입력 2016-11-19 23:03:46
    • 수정2016-11-20 05:13:38
    국제
올해 1월 제재 해제 이후 민항기 도입을 서두르는 이란이 중국제 여객기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난색을 보였다.

압바스 아쿤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국영 항공기 제작사 중국상용항공기(COMAC)를 방문해 "중국제 민항기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쿤디 장관은 "중국상용항공기가 서방 항공기 제작사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면서도 "이란이 중국제 민항기를 도입하려면 국제적 안전 기준과 이란 항공사가 요구하는 기술, 품질, 유지·관리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중국과 전분야에서 우호적이지만 민항기의 경우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당장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COMAC은 올해 6월 말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단거리용 여객기 ARJ-21의 첫 상업 운행에 성공했다. 90석 규모의 이 여객기의 운항거리는 2천㎞다.

이란은 제재로 노후한 여객기를 교체하고 교역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민항기 400∼500기를 살 계획이다.

이미 프랑스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 미쓰비시, 브라질 엠브라에르,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핀메카니카의 합작회사 ATR 등과 항공기 구매·리스 협상을 맺었거나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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