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정우성 또 정권 겨냥 “박근혜 앞으로 나와”

입력 2016.1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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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43)이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팬 단체관람 행사에 영화 주인공인 정우성이 김성수 감독, 영화 제작사 한재덕 대표와 함께 깜짝 등장했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다.

'아수라' 명대사 중 하나인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변형해 박 대통령을 소환한 것이다.



해당 대사는 애초 '아수라' 팬들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자주 쓰여왔다. '아수라' 팬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밖으로 나와"를 구호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팬들이 해당 대사를 패러디해달라고 요청하자 정우성이 극 중 인물인 '박성배' 대신 박 대통령의 이름을 넣어 발언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인터넷을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등에는 "이렇게 속 시원한 발언이라니", "정우성 얼굴만큼이나 박력 넘치는 발언", "사이다 마신 줄", "현빈, 보고 있나?" 등의 댓글과 함께 팬들을 중심으로는 "소신 발언 계속하면 우리 배우 위험해지는 것 아닌가" 등의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왔다.

[연관 기사] ☞[문화광장] 정우성 소신 발언 “박근혜 앞으로 나와”

앞서 정우성은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에서 열린 제11회 런던 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성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제 이름이) 있다고요? 제가요? 몰랐어요"라고 되물었다.

정우성은 이어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죠. 이해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죠.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를 명명해서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정국 불안이 계속되자 연예인 등 유명인의 소신 발언의 횟수와 강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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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정우성 또 정권 겨냥 “박근혜 앞으로 나와”
    • 입력 2016-11-21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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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43)이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팬 단체관람 행사에 영화 주인공인 정우성이 김성수 감독, 영화 제작사 한재덕 대표와 함께 깜짝 등장했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영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다.

'아수라' 명대사 중 하나인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변형해 박 대통령을 소환한 것이다.



해당 대사는 애초 '아수라' 팬들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자주 쓰여왔다. '아수라' 팬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밖으로 나와"를 구호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팬들이 해당 대사를 패러디해달라고 요청하자 정우성이 극 중 인물인 '박성배' 대신 박 대통령의 이름을 넣어 발언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인터넷을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등에는 "이렇게 속 시원한 발언이라니", "정우성 얼굴만큼이나 박력 넘치는 발언", "사이다 마신 줄", "현빈, 보고 있나?" 등의 댓글과 함께 팬들을 중심으로는 "소신 발언 계속하면 우리 배우 위험해지는 것 아닌가" 등의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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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우성은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에서 열린 제11회 런던 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성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제 이름이) 있다고요? 제가요? 몰랐어요"라고 되물었다.

정우성은 이어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죠. 이해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죠.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를 명명해서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정국 불안이 계속되자 연예인 등 유명인의 소신 발언의 횟수와 강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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