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금지령’…中정부 “들은 바 없다” 부인

입력 2016.11.21 (17:41) 수정 2016.11.21 (1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진척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금한령이라는 것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류 금지령'에 대해 부인했다. 다만 "중국은 한중 양국 간 인문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양국 간 인문 교류는 민의의 기초 아래서 해야한다"고 지적해 민간에서 한국과 일부 갈등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인들은 사드 배치에 불만을 표명했고 유관 부문도 이미 이런 정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찰자망(觀察者網)과 봉황망(鳳凰網) 등은 지난 9월 이후 중국 문화부가 승인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콘서트 등이 하나도 없다면서 최근 웨이보에서 장쑤(江蘇) 방송국이 한국 스타가 출연한 모든 광고를 금지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송중기가 출연한 휴대폰 광고가 최근 다른 중국 연예인 출연 광고로 바뀌었다고 소개하면서 금한령이 중국의 한국 기업인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류 금지령’…中정부 “들은 바 없다” 부인
    • 입력 2016-11-21 17:41:40
    • 수정2016-11-21 17:55:37
    국제
중국에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진척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금한령이라는 것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류 금지령'에 대해 부인했다. 다만 "중국은 한중 양국 간 인문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양국 간 인문 교류는 민의의 기초 아래서 해야한다"고 지적해 민간에서 한국과 일부 갈등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인들은 사드 배치에 불만을 표명했고 유관 부문도 이미 이런 정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찰자망(觀察者網)과 봉황망(鳳凰網) 등은 지난 9월 이후 중국 문화부가 승인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콘서트 등이 하나도 없다면서 최근 웨이보에서 장쑤(江蘇) 방송국이 한국 스타가 출연한 모든 광고를 금지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송중기가 출연한 휴대폰 광고가 최근 다른 중국 연예인 출연 광고로 바뀌었다고 소개하면서 금한령이 중국의 한국 기업인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