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불똥’ 손연재…SNS 비난 논란

입력 2016.11.22 (06:36) 수정 2016.11.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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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김연아 선수가 늘품 체조 시연을 거부한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KBS의 단독 보도가 나가자, 리듬체조 손연재에게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와 달리, 손연재가 시연회에 참석해 체육회와 문체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자세히 보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 체조 시연회에 체조스타 손연재와 양학선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김연아가 거부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에 손연재가 참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손연재의 SNS에 수천개의 비난 댓글을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손연재가 참석한 대가로 문체부와 체육회로부터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손연재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3년 연속 상을 받는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선정 방식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강래혁(당시 선정위원) : "2015년 큰 대회가 없었고 리듬체조 불모지에서 이룬 성과를 평가했다. 당시 누구 뽑아라 압력 못 느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5년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수상자들에 비해, 손연재는 이보다 권위가 떨어지는 U대회와 아시아선수권 3관왕에 그쳐, 체육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손연재의 소속사는, 체조 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문체부와 체육회의 요청을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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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22 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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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김연아 선수가 늘품 체조 시연을 거부한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KBS의 단독 보도가 나가자, 리듬체조 손연재에게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와 달리, 손연재가 시연회에 참석해 체육회와 문체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자세히 보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 체조 시연회에 체조스타 손연재와 양학선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김연아가 거부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에 손연재가 참가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손연재의 SNS에 수천개의 비난 댓글을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손연재가 참석한 대가로 문체부와 체육회로부터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손연재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3년 연속 상을 받는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선정 방식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강래혁(당시 선정위원) : "2015년 큰 대회가 없었고 리듬체조 불모지에서 이룬 성과를 평가했다. 당시 누구 뽑아라 압력 못 느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5년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수상자들에 비해, 손연재는 이보다 권위가 떨어지는 U대회와 아시아선수권 3관왕에 그쳐, 체육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손연재의 소속사는, 체조 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문체부와 체육회의 요청을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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