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손연재 비난 봇물…“비난 자제해야” 목소리도

입력 2016.11.22 (14:14) 수정 2016.11.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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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 체조 시연회 참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연일 손연재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연재 선수는 과거 차은택 감독의 작품인 늘품 체조 시연회에 참여해 비난받았다.

김연아 선수가 참석을 거부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에 손연재 선수가 참석했고, 그 대가로 대한체육회로부터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을, 올해는 대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대회 혹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주어졌는데, 손연재는 이들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손연재 측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개인종합·후프·볼), 은메달 2개(곤봉·리본)를 획득했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체육회의 선정에 따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태껏 대한체육회의 체육상 대상을 받은 다른 선수들(수영·박태환, 진종오·사격, 장미란·역도 등)에 비해 손연재의 수상실적은 그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손연재 선수의 SNS에 그 불만을 표출했다. 손연재의 SNS엔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손연재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손연재가 과거에 쓴 댓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4년 스키선수 최재우는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최재우는 이어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김연아와의 인증샷)이 있지만 난 이게 더 좋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손연재의 영상을 올렸다.

손연재는 이 게시물에 "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배인 김연아를 비웃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무분별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마녀사냥은 하지말자",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게 없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2007년 - 박태환(수영)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

2008년 - 장미란(역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 4연패

2009년 - 베이징올림픽야구국가대표팀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금메달 수상

2010년 - 주현정(양궁)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2011년 - 이대명(사격)
2010년 뮌헨 세계선수권대회 50m 권총 개인 은메달, 50m 단체전 금메달

2012년 - 노진규(빙상)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우승

2013년 - 진종오(사격)
올림픽 금메달 3연패(2008년 권총 50m 금메달, 2012년 공기권총 10m, 50m 금메달, 2016년 남자 50m 권총 금메달)

2014년 - 이상화(빙상)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500m 금메달

2015년 - 박승희(빙상)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1000m 금메달, 2014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금메달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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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2 14:14:08
    • 수정2016-11-22 19:55:00
    K-STAR
늘품 체조 시연회 참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연일 손연재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연재 선수는 과거 차은택 감독의 작품인 늘품 체조 시연회에 참여해 비난받았다.

김연아 선수가 참석을 거부해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에 손연재 선수가 참석했고, 그 대가로 대한체육회로부터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을, 올해는 대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대회 혹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주어졌는데, 손연재는 이들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손연재 측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개인종합·후프·볼), 은메달 2개(곤봉·리본)를 획득했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체육회의 선정에 따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태껏 대한체육회의 체육상 대상을 받은 다른 선수들(수영·박태환, 진종오·사격, 장미란·역도 등)에 비해 손연재의 수상실적은 그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손연재 선수의 SNS에 그 불만을 표출했다. 손연재의 SNS엔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손연재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손연재가 과거에 쓴 댓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4년 스키선수 최재우는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최재우는 이어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김연아와의 인증샷)이 있지만 난 이게 더 좋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손연재의 영상을 올렸다.

손연재는 이 게시물에 "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배인 김연아를 비웃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무분별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마녀사냥은 하지말자",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게 없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2007년 - 박태환(수영)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

2008년 - 장미란(역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 4연패

2009년 - 베이징올림픽야구국가대표팀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금메달 수상

2010년 - 주현정(양궁)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2011년 - 이대명(사격)
2010년 뮌헨 세계선수권대회 50m 권총 개인 은메달, 50m 단체전 금메달

2012년 - 노진규(빙상)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우승

2013년 - 진종오(사격)
올림픽 금메달 3연패(2008년 권총 50m 금메달, 2012년 공기권총 10m, 50m 금메달, 2016년 남자 50m 권총 금메달)

2014년 - 이상화(빙상)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500m 금메달

2015년 - 박승희(빙상)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1000m 금메달, 2014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금메달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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