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4억 달러 규모 핀란드 수출 눈앞

육군의 주력 전력인 155mm K-9 자주포 천둥이 핀란드 수출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과 핀란드 군 당국은 이번 주 중, 핀란드 현지에서 K-9 사격 시연회를 열고 K-9 수출을 위한 국방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이를 토대로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중고 K-9 48대와 정비 기술 이전을 합쳐 전체 4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9은 사거리 40km의 우리 군 핵심 화력으로 서북도서 등에 9백여 문이 배치돼 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등 해외 국가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터키와 폴란드 수출이 성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