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압수수색

입력 2016.11.24 (06:03) 수정 2016.11.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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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들여다 볼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최순실 씨 '국정 농단' 묵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저녁 6시부터 6시간 동안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감찰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를 받아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에서 파견된 인력들이 공직기강 관련 감찰과 동향 파악 등을 하는 곳입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 개입과 재단 모금 강요 등 최순실 씨 관련 비리를 사실상 묵인 또는 방조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서 70억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가 돌려줄 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특별감찰반이 최순실 씨의 동향을 우 수석에게 보고했는지와 우 수석이 이런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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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靑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압수수색
    • 입력 2016-11-24 06:03:56
    • 수정2016-11-24 0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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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들여다 볼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최순실 씨 '국정 농단' 묵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저녁 6시부터 6시간 동안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감찰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를 받아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에서 파견된 인력들이 공직기강 관련 감찰과 동향 파악 등을 하는 곳입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 개입과 재단 모금 강요 등 최순실 씨 관련 비리를 사실상 묵인 또는 방조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서 70억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가 돌려줄 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특별감찰반이 최순실 씨의 동향을 우 수석에게 보고했는지와 우 수석이 이런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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