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12년 만에 개편…“평균 11% 인하”

입력 2016.11.24 (12:13) 수정 2016.1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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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여름 요금 폭탄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주택용 전기요금이 12년 만에 전면 개편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금의 6단계 11.7배로 설계된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조정하는 3가지 개편안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3가지 안 가운데 어떤 게 채택되든 전기요금이 평균 11% 정도 싸집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를 거쳐 내놓은 개편안은 누진제 기본 원리에 충실한 1안과 전 구간 요금 증가가 없는 2안, 이 두 가지 안을 절충한 3안 등 모두 세 가집니다.

세 가지 안 어떤 게 채택되더라도 전기요금이 평균 11% 정도 싸지게 되고, 한전 수입은 9천억 원 안팎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히는 3안을 보면 필수사용량인 2백kwh(킬로와트시) 이하 사용 가구에는 93.3원을 요율로 정하고, 평균 사용량이 201에서 400킬로와트시인 2단계 가구에는 187.9원, 그 이상 사용하는 3단계의 경우 280.6원을 적용했습니다.

또 1단계 가구의 경우 일괄적으로 4천 원을 할인해 실제로 내는 요금이 지금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1.84킬로와트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가동했을 때 전기요금이 32만 천 원으로 치솟던 것이 이번 3단계 개편안이 시행되면 17만 원 정도로 크게 줄게 됩니다.

정부는 이 3가지 개편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확정안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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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12년 만에 개편…“평균 11% 인하”
    • 입력 2016-11-24 12:14:53
    • 수정2016-11-24 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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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여름 요금 폭탄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주택용 전기요금이 12년 만에 전면 개편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금의 6단계 11.7배로 설계된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조정하는 3가지 개편안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3가지 안 가운데 어떤 게 채택되든 전기요금이 평균 11% 정도 싸집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를 거쳐 내놓은 개편안은 누진제 기본 원리에 충실한 1안과 전 구간 요금 증가가 없는 2안, 이 두 가지 안을 절충한 3안 등 모두 세 가집니다.

세 가지 안 어떤 게 채택되더라도 전기요금이 평균 11% 정도 싸지게 되고, 한전 수입은 9천억 원 안팎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히는 3안을 보면 필수사용량인 2백kwh(킬로와트시) 이하 사용 가구에는 93.3원을 요율로 정하고, 평균 사용량이 201에서 400킬로와트시인 2단계 가구에는 187.9원, 그 이상 사용하는 3단계의 경우 280.6원을 적용했습니다.

또 1단계 가구의 경우 일괄적으로 4천 원을 할인해 실제로 내는 요금이 지금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1.84킬로와트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가동했을 때 전기요금이 32만 천 원으로 치솟던 것이 이번 3단계 개편안이 시행되면 17만 원 정도로 크게 줄게 됩니다.

정부는 이 3가지 개편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확정안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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