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드 도입 본격 검토

입력 2016.11.25 (06:25) 수정 2016.1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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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조기 도입을 위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괌의 사드 기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조만간 방위성 내에 미사일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검토 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도입 검토를 본격화한다고 요리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와카미야 겐지 방위성 차관이 검토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내년 여름까지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나다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11∼12일쯤 괌의 사드 기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성은 올해,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한데 이어, 2019년∼2013년까지 차기 중기방위력 정비계획 기간 중에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20여발을 발사하고 기술적 진전까지 이룬 것으로 보여 사드 검토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가 대기권 밖을, 육상자위대의 PAC-3가 10여 km 상공을 방어하는 2단계입니다.

사드가 도입되면 둘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드 도입을 위해서는 수천억 엔의 비용을 마련해야 하고, 사드를 배치할 자위대 기지를 확보해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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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드 도입 본격 검토
    • 입력 2016-11-25 06:25:58
    • 수정2016-11-25 0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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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조기 도입을 위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괌의 사드 기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조만간 방위성 내에 미사일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검토 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도입 검토를 본격화한다고 요리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와카미야 겐지 방위성 차관이 검토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내년 여름까지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나다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11∼12일쯤 괌의 사드 기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성은 올해,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한데 이어, 2019년∼2013년까지 차기 중기방위력 정비계획 기간 중에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20여발을 발사하고 기술적 진전까지 이룬 것으로 보여 사드 검토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가 대기권 밖을, 육상자위대의 PAC-3가 10여 km 상공을 방어하는 2단계입니다.

사드가 도입되면 둘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드 도입을 위해서는 수천억 엔의 비용을 마련해야 하고, 사드를 배치할 자위대 기지를 확보해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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