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2NE1 공식 해체…최순실 루머 때문?
입력 2016.11.25 (20:07)
수정 2016.11.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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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2NE1이 공식 해체한다.
2NE1의 소속사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며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멤버 공민지가 탈퇴할 당시 YG는 "공민지를 제외한 3인조로 컴백한다"고 했다. 팬들은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2NE1은 컴백하지 않았고 팀은 해체됐다. 네티즌들은 2NE1의 해체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YG가 팬들의 원성을 감수하면서도 2NE1을 해체한 것은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YG가 박봄이 2010년에 마약을 밀반입 했을 때 '최순실의 특혜를 받아 힘을 쓴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연예계에 최순실 특혜를 본 사람이 있다"고 발언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YG가 최순실 특혜를 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YG 소속 박봄이 마약을 밀반입한 게 적발됐지만, 처벌이 경미했기 때문이다.
2014년 토크쇼 프로그램 '썰전'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박봄의 마약 밀수입 사건은 분명 검찰이 봐준 것"이라고 발언한 적 있다.
당시 박지윤 아나운서는 "(박봄이)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강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유예나 벌금화 한다.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박봄 사건은 검찰이) 봐준 것이다.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가 혼자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검사장 수준에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YG가 힘을 써 덮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빗발쳐 YG는 한동안 곤욕을 치뤘고, 이에 YG는 더 이상 박봄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2년 넘게 보류한 결정이다.
2NE1의 ‘박봄’
YG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2NE1의 컴백을 미루며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수그러들길 기다렸다. 2014년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밝혀진 후 2NE1의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박봄이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입 유예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봄은 YG를 통해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먹어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자숙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은 다시 재조명됐고 박봄과 YG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박봄이 빠지면서 반토막난 2NE1도 자연스레 해체 수순을 밟게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YG의 공식입장 전문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2NE1의 소속사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며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멤버 공민지가 탈퇴할 당시 YG는 "공민지를 제외한 3인조로 컴백한다"고 했다. 팬들은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2NE1은 컴백하지 않았고 팀은 해체됐다. 네티즌들은 2NE1의 해체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YG가 팬들의 원성을 감수하면서도 2NE1을 해체한 것은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YG가 박봄이 2010년에 마약을 밀반입 했을 때 '최순실의 특혜를 받아 힘을 쓴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연예계에 최순실 특혜를 본 사람이 있다"고 발언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YG가 최순실 특혜를 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YG 소속 박봄이 마약을 밀반입한 게 적발됐지만, 처벌이 경미했기 때문이다.
2014년 토크쇼 프로그램 '썰전'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박봄의 마약 밀수입 사건은 분명 검찰이 봐준 것"이라고 발언한 적 있다.
당시 박지윤 아나운서는 "(박봄이)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강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유예나 벌금화 한다.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박봄 사건은 검찰이) 봐준 것이다.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가 혼자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검사장 수준에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YG가 힘을 써 덮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빗발쳐 YG는 한동안 곤욕을 치뤘고, 이에 YG는 더 이상 박봄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2년 넘게 보류한 결정이다.

YG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2NE1의 컴백을 미루며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수그러들길 기다렸다. 2014년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밝혀진 후 2NE1의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박봄이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입 유예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봄은 YG를 통해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먹어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자숙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은 다시 재조명됐고 박봄과 YG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박봄이 빠지면서 반토막난 2NE1도 자연스레 해체 수순을 밟게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YG의 공식입장 전문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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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2NE1이 공식 해체한다.
2NE1의 소속사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며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멤버 공민지가 탈퇴할 당시 YG는 "공민지를 제외한 3인조로 컴백한다"고 했다. 팬들은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2NE1은 컴백하지 않았고 팀은 해체됐다. 네티즌들은 2NE1의 해체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YG가 팬들의 원성을 감수하면서도 2NE1을 해체한 것은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YG가 박봄이 2010년에 마약을 밀반입 했을 때 '최순실의 특혜를 받아 힘을 쓴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연예계에 최순실 특혜를 본 사람이 있다"고 발언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YG가 최순실 특혜를 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YG 소속 박봄이 마약을 밀반입한 게 적발됐지만, 처벌이 경미했기 때문이다.
2014년 토크쇼 프로그램 '썰전'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박봄의 마약 밀수입 사건은 분명 검찰이 봐준 것"이라고 발언한 적 있다.
당시 박지윤 아나운서는 "(박봄이)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강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유예나 벌금화 한다.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박봄 사건은 검찰이) 봐준 것이다.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가 혼자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검사장 수준에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YG가 힘을 써 덮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빗발쳐 YG는 한동안 곤욕을 치뤘고, 이에 YG는 더 이상 박봄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2년 넘게 보류한 결정이다.
YG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2NE1의 컴백을 미루며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수그러들길 기다렸다. 2014년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밝혀진 후 2NE1의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박봄이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입 유예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봄은 YG를 통해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먹어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자숙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은 다시 재조명됐고 박봄과 YG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박봄이 빠지면서 반토막난 2NE1도 자연스레 해체 수순을 밟게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YG의 공식입장 전문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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