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상경’ 밤샘 대치…36명 연행

입력 2016.11.26 (07:01) 수정 2016.11.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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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상경시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당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고속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경찰의 강제 해산 시도에 농민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농민 30여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잡아가! 잡아가!"

지방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2개 차로를 점거한채 농성을 벌입니다.

경찰이 농민들에 대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호(전농 의장) : "대한민국의 범죄자가 누구입니까. 범죄자 집단이 어디입니까. 청와대 아닙니까."

이 과정에서 농민 36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농민들이 타고온 차량 29대가 견인됐습니다.

또, 김영호 전농 의장 등 농민 3명과 의경 1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서울 진입을 막는 경찰에 항의하며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법원은 전농의 상경 집회는 허용했지만 트랙터와 화물차 등 농기계 동원은 제한한 상황.

지난 15일 경남 진주와 전남 해남 등 에서 트렉터와 화물차에 나눠타고 출발한 농민 천여명은 어제 서울 시내로 들어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양재나들목에서 농민들을 저지하면서 상경집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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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터 상경’ 밤샘 대치…36명 연행
    • 입력 2016-11-26 07:04:50
    • 수정2016-11-26 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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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상경시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당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고속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경찰의 강제 해산 시도에 농민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농민 30여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잡아가! 잡아가!"

지방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2개 차로를 점거한채 농성을 벌입니다.

경찰이 농민들에 대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호(전농 의장) : "대한민국의 범죄자가 누구입니까. 범죄자 집단이 어디입니까. 청와대 아닙니까."

이 과정에서 농민 36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농민들이 타고온 차량 29대가 견인됐습니다.

또, 김영호 전농 의장 등 농민 3명과 의경 1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서울 진입을 막는 경찰에 항의하며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법원은 전농의 상경 집회는 허용했지만 트랙터와 화물차 등 농기계 동원은 제한한 상황.

지난 15일 경남 진주와 전남 해남 등 에서 트렉터와 화물차에 나눠타고 출발한 농민 천여명은 어제 서울 시내로 들어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양재나들목에서 농민들을 저지하면서 상경집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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