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뇌우천식’에 6명 사망·8천500여 명 병원 치료

입력 2016.11.27 (21:46) 수정 2016.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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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인 이른바 '뇌우 천식'(thunderstorm asthma)으로 인해 6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州) 보건당국은 현재 최소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위독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1일 밤 폭우와 함께 천둥이 친 뒤 호흡곤란 등 뇌우 천식 증상으로 지금까지 8천5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뇌우 천식은 폭우 때 습기를 빨아들인 호밀 꽃가루가 터지며 나오는 알레르기 입자가 사람의 폐에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멜버른은 4계절 중 봄(9월~11월)이 특히 습해 뇌우 천식을 일으킬 만한 자연 조건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뇌우 천식은 1987년 멜버른에서 처음 기록됐고, 가장 최근에 일어난 뇌우 천식도 2010년 멜버른에서였다.

이번에 뇌우 천식 증상을 겪은 환자 중 3분의 1은 이전에 천식을 앓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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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7 21:46:04
    • 수정2016-11-27 22:16:35
    국제
호주 멜버른에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인 이른바 '뇌우 천식'(thunderstorm asthma)으로 인해 6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州) 보건당국은 현재 최소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위독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1일 밤 폭우와 함께 천둥이 친 뒤 호흡곤란 등 뇌우 천식 증상으로 지금까지 8천5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뇌우 천식은 폭우 때 습기를 빨아들인 호밀 꽃가루가 터지며 나오는 알레르기 입자가 사람의 폐에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멜버른은 4계절 중 봄(9월~11월)이 특히 습해 뇌우 천식을 일으킬 만한 자연 조건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뇌우 천식은 1987년 멜버른에서 처음 기록됐고, 가장 최근에 일어난 뇌우 천식도 2010년 멜버른에서였다.

이번에 뇌우 천식 증상을 겪은 환자 중 3분의 1은 이전에 천식을 앓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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