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형과 함께 사라진 어머니를 찾습니다”
입력 2016.11.28 (16:05)
수정 2016.11.28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짊어진 채 서울 곳곳을 누비며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한 남성이 있다. 그가 애타게 찾는 사람은 바로 2년 전 사라진 자신의 어머니. 이 남성에 따르면 어머니는 30억 원이 넘는 상가 건물을 처분한 뒤 자신의 전(前) 매형(누나와 이혼)과 사라져 가족 누구도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는 왜 딸과 이혼까지 한 사위와 함께 자취를 감춘 걸까.
아들은 전 매형이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어머니의 곁을 맴돌고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매형이 자신과 어머니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 매형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그는 8년 전 자신의 처남이 부모의 재산을 놓고 아버지와 다투던 중 아버지를 밀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 사건이 발생한 뒤 어머니가 자신도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들을 피해 다닌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의 주장이 맞는 걸까.
어머니를 찾고 있는 아들은 현재 희귀난치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어 수년 내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시력을 잃기 전에 어머니를 직접 만나 누명을 벗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들과 전 사위 사이의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어머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11월 28일(월) 밤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매형과 함께 사라진 어머니를 찾습니다”
-
- 입력 2016-11-28 16:05:39
- 수정2016-11-28 22:14:11

무거운 가방을 짊어진 채 서울 곳곳을 누비며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한 남성이 있다. 그가 애타게 찾는 사람은 바로 2년 전 사라진 자신의 어머니. 이 남성에 따르면 어머니는 30억 원이 넘는 상가 건물을 처분한 뒤 자신의 전(前) 매형(누나와 이혼)과 사라져 가족 누구도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는 왜 딸과 이혼까지 한 사위와 함께 자취를 감춘 걸까.
아들은 전 매형이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어머니의 곁을 맴돌고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매형이 자신과 어머니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 매형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그는 8년 전 자신의 처남이 부모의 재산을 놓고 아버지와 다투던 중 아버지를 밀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 사건이 발생한 뒤 어머니가 자신도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들을 피해 다닌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의 주장이 맞는 걸까.
어머니를 찾고 있는 아들은 현재 희귀난치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어 수년 내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시력을 잃기 전에 어머니를 직접 만나 누명을 벗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들과 전 사위 사이의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어머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11월 28일(월) 밤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박현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