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지원금 2배↑…신재생 에너지 투자 유도

입력 2016.12.01 (07:40) 수정 2016.1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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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주택 태양광 설치 보조금을 2배로 늘리는 등 주택과 학교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사용량에 따라 제한했던 보조금 지급 대상도 전 가구로 확대합니다.

변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옥상.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태양광 패널입니다.

이 가정은 에어컨 2대와 냉장고 4대를 사용하지만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에도 전기료가 5만 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자(서울시 광진구) : "그전에는 조금만 쓰면 이거 꺼라 저거 꺼라 이러고 했는데 더워도 그냥 에어컨 틀고 그랬어도 뭐 한 5만 원 정도 나왔으니까 마음 편안하게 썼죠."

이 가정의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에 정부 보조금 130만 원을 지원받았는데, 내년부터 보조금 비중이 2배로 높아져 더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월평균 전기사용량에 따라 제한됐던 보조금 지급 대상도 모든 가구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신재생사업의 가격리스크를 제거하여 개인과 금융기관의 신재생투자가 대폭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 설비 보조금 비율은 기존 50%에서 추가로 25% 늘어납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계약기간은 12년에서 20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24만 가구 수준인 태양광 주택을 2020년에 70만 가구로, 학교는 천여 곳에서 3천 400곳으로 태양광 보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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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지원금 2배↑…신재생 에너지 투자 유도
    • 입력 2016-12-01 07:43:28
    • 수정2016-12-01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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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주택 태양광 설치 보조금을 2배로 늘리는 등 주택과 학교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사용량에 따라 제한했던 보조금 지급 대상도 전 가구로 확대합니다.

변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 옥상.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태양광 패널입니다.

이 가정은 에어컨 2대와 냉장고 4대를 사용하지만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에도 전기료가 5만 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자(서울시 광진구) : "그전에는 조금만 쓰면 이거 꺼라 저거 꺼라 이러고 했는데 더워도 그냥 에어컨 틀고 그랬어도 뭐 한 5만 원 정도 나왔으니까 마음 편안하게 썼죠."

이 가정의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에 정부 보조금 130만 원을 지원받았는데, 내년부터 보조금 비중이 2배로 높아져 더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월평균 전기사용량에 따라 제한됐던 보조금 지급 대상도 모든 가구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신재생사업의 가격리스크를 제거하여 개인과 금융기관의 신재생투자가 대폭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 설비 보조금 비율은 기존 50%에서 추가로 25% 늘어납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계약기간은 12년에서 20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24만 가구 수준인 태양광 주택을 2020년에 70만 가구로, 학교는 천여 곳에서 3천 400곳으로 태양광 보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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