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워킹맘’ 변정수, 딸과의 저녁 위해 DJ 하차

입력 2016.12.01 (10:23) 수정 2016.1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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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정수(42)가 1년 5개월간 잡았던 라디오 진행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변정수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Radio '변정수의 탐나는 6시'에서 "이번 주를 끝으로 DJ를 그만두게 됐다. 함께 해준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송에서 "15년 만에 다시 라디오에 돌아왔다. 수더분한 옆집 언니, 누나 같은 진행을 하고 싶다"던 변정수는 재치있는 입담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변정수는 프로그램 1주년 당시 청취자들을 라디오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선물하기도 했다. 방송뿐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 관련 내용을 꾸준히 올리며 청취자와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에 프로그램 애청자도 제법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정수는 1년 반 만에 DJ 마이크를 내려놓는 결정을 내렸다.

[연관기사]☞ [문화광장] 변정수 라디오 DJ 하차, 이유는 ‘워킹맘’

변정수는 하차 소식을 전한 29일 방송에서 "제가 자른다고 나갈 사람입니까? 그게 아니라 제가 그럴 일이 있다. 이걸 계속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자, 라디오 청취자를 중심으로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증이 커져갔다.

변정수는 KBS에 "차기 작품과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둘째 딸이 엄마의 손을 필요로 하는 것이 하차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 딸이 엄마를 많이 찾는다. 둘째 딸 아이와 저녁을 먹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딸을 둔 변정수는 평소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자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특히 라디오 첫 방송 날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하던 중 상대방이 첫째 딸 유채원 양인 것이 확인되자 "어머나 채원아 너 내 딸 채원이 맞니"라며 놀란 뒤 "웬일로 엄마에게 전화할 생각을 다 했냐. 작가님 이거 서프라이즈냐"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변정수는 KBS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동안 너무 재밌었다. 소통을 이렇게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 DJ에 열정이 있어서 추후에 아침 라디오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아침 방송은 아이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라며 일과 가정 양립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달 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변정수에 이어 가수 김광진이 5일부터 2주간 스페셜 진행을 맡는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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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01 1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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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정수(42)가 1년 5개월간 잡았던 라디오 진행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변정수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Radio '변정수의 탐나는 6시'에서 "이번 주를 끝으로 DJ를 그만두게 됐다. 함께 해준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송에서 "15년 만에 다시 라디오에 돌아왔다. 수더분한 옆집 언니, 누나 같은 진행을 하고 싶다"던 변정수는 재치있는 입담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변정수는 프로그램 1주년 당시 청취자들을 라디오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선물하기도 했다. 방송뿐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 관련 내용을 꾸준히 올리며 청취자와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에 프로그램 애청자도 제법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정수는 1년 반 만에 DJ 마이크를 내려놓는 결정을 내렸다.

[연관기사]☞ [문화광장] 변정수 라디오 DJ 하차, 이유는 ‘워킹맘’

변정수는 하차 소식을 전한 29일 방송에서 "제가 자른다고 나갈 사람입니까? 그게 아니라 제가 그럴 일이 있다. 이걸 계속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자, 라디오 청취자를 중심으로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증이 커져갔다.

변정수는 KBS에 "차기 작품과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둘째 딸이 엄마의 손을 필요로 하는 것이 하차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 딸이 엄마를 많이 찾는다. 둘째 딸 아이와 저녁을 먹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딸을 둔 변정수는 평소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자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특히 라디오 첫 방송 날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하던 중 상대방이 첫째 딸 유채원 양인 것이 확인되자 "어머나 채원아 너 내 딸 채원이 맞니"라며 놀란 뒤 "웬일로 엄마에게 전화할 생각을 다 했냐. 작가님 이거 서프라이즈냐"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변정수는 KBS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동안 너무 재밌었다. 소통을 이렇게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 DJ에 열정이 있어서 추후에 아침 라디오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아침 방송은 아이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라며 일과 가정 양립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달 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변정수에 이어 가수 김광진이 5일부터 2주간 스페셜 진행을 맡는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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