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견 ‘니호니움’ 등 새원소 4개 주기율표에 등재

입력 2016.12.01 (10:41) 수정 2016.12.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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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자들이 발견한 113번 원소 '니호니움(nihonium·원소 기호 Nh)'이 원소주기율표에 정식으로 등재됐다.

일본 NHK는 국제기구인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어제(11월 30일) 일본 학자들이 발견한 113번 원소의 이름과 기호표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원소주기율표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원소주기율표는 모든 원소를 원자량 증가순서에 따라 배열한 것으로 전세계 화학 교과서 등에 실리는 화학 공부의 출발점이다.

니호니움은 12년전 규슈대학의 모리타 고스케 교수를 비롯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대형 실험장치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원소다. 발견자로서 명명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의 자국어 발음인 '니혼'을 따 니호니움으로 명명해 줄 것을 작년 12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에 요청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은 이와 함께 115번과 117번, 118번 등 새로 발견된 원소 3개도 주기율표에 추가했다.

115번 원소는 공동연구가 이뤄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지명을 딴 '모스코비움(moscovium)'으로, 117번 원소 역시 연구거점이었던 미국 테네시주의 지명을 따 '테네신(tennessine)'으로 명명됐다. 또 118번 원소는 발견에 공이 컸던 러시아 과학자 유리 오가네시안의 이름을 따 '오가네손(oganesson)'으로 명명됐다.

물질을 이루는 기초가 되는 원소는 원자번호 1번인 수소에서부터 94번 플루토늄에 이르기까지 94개가 자연계에 존재한다. 95번 이후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118번까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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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1 10:41:41
    • 수정2016-12-01 10:48:44
    국제
일본 연구자들이 발견한 113번 원소 '니호니움(nihonium·원소 기호 Nh)'이 원소주기율표에 정식으로 등재됐다.

일본 NHK는 국제기구인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어제(11월 30일) 일본 학자들이 발견한 113번 원소의 이름과 기호표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원소주기율표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원소주기율표는 모든 원소를 원자량 증가순서에 따라 배열한 것으로 전세계 화학 교과서 등에 실리는 화학 공부의 출발점이다.

니호니움은 12년전 규슈대학의 모리타 고스케 교수를 비롯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대형 실험장치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원소다. 발견자로서 명명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의 자국어 발음인 '니혼'을 따 니호니움으로 명명해 줄 것을 작년 12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에 요청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은 이와 함께 115번과 117번, 118번 등 새로 발견된 원소 3개도 주기율표에 추가했다.

115번 원소는 공동연구가 이뤄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지명을 딴 '모스코비움(moscovium)'으로, 117번 원소 역시 연구거점이었던 미국 테네시주의 지명을 따 '테네신(tennessine)'으로 명명됐다. 또 118번 원소는 발견에 공이 컸던 러시아 과학자 유리 오가네시안의 이름을 따 '오가네손(oganesson)'으로 명명됐다.

물질을 이루는 기초가 되는 원소는 원자번호 1번인 수소에서부터 94번 플루토늄에 이르기까지 94개가 자연계에 존재한다. 95번 이후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118번까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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