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엇박자…2일 탄핵안 표결 사실상 무산

입력 2016.12.01 (10:44) 수정 2016.1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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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 발의 시점을 두고 엇박자를 내면서 2일(내일) 탄핵안 표결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일(오늘) 발의하고,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국민의당에 동참을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거절하고, 오는 9일 처리로 맞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한 뒤,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이같은 탄핵안 처리 시점을 결정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탄핵이 목적이지 발의가 목적이 아니다"며 "비박계 의원들이 적어도 7일까지 협상을 하고 안되면 9일에 탄핵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의 안되는 것이 뻔하다. 탄핵이 안 되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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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1 10:44:01
    • 수정2016-12-01 11:17:17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 발의 시점을 두고 엇박자를 내면서 2일(내일) 탄핵안 표결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일(오늘) 발의하고,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국민의당에 동참을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거절하고, 오는 9일 처리로 맞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한 뒤,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이같은 탄핵안 처리 시점을 결정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탄핵이 목적이지 발의가 목적이 아니다"며 "비박계 의원들이 적어도 7일까지 협상을 하고 안되면 9일에 탄핵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의 안되는 것이 뻔하다. 탄핵이 안 되면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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