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작품 ‘점으로부터’ 등 위작 팔아 33억 챙긴 일당 구속기소

입력 2016.12.01 (11:24) 수정 2016.12.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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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위작을 만들어 팔고 수십억 원을 챙긴 화가와 판매상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이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뒤 서명까지 기재해 팔아넘긴 혐의로 화가 박 모 씨와 판매상 김 모 씨, 김 씨의 부인 구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 화백의 유명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모사한 위작 7점을 만들고, 이 가운데 4점을 갤러리 등에 팔아 모두 3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상 김 씨가 위작 관련 전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 거래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한 종교 재단의 최 모 회장을 그림 소장자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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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작품 ‘점으로부터’ 등 위작 팔아 33억 챙긴 일당 구속기소
    • 입력 2016-12-01 11:24:56
    • 수정2016-12-01 13:25:36
    사회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위작을 만들어 팔고 수십억 원을 챙긴 화가와 판매상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이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뒤 서명까지 기재해 팔아넘긴 혐의로 화가 박 모 씨와 판매상 김 모 씨, 김 씨의 부인 구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 화백의 유명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모사한 위작 7점을 만들고, 이 가운데 4점을 갤러리 등에 팔아 모두 3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상 김 씨가 위작 관련 전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 거래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한 종교 재단의 최 모 회장을 그림 소장자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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