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브라질 축구팀 “죽은 동료 위해 팀 재건할 것”

입력 2016.12.01 (11:37) 수정 2016.12.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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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은 브라질의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가 슬픔 속에서도 경기 출전을 이어가는 등 팀 재건에 나서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인 세실리우 앙스는 "참사를 당한 동료 선수들을 기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우리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팀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선수와 코치진, 기자 등 77명을 태운 항공기의 추락사고로 선수 3명 등 6명만이 살아남았다.

샤페코엔시의 골키퍼 마르셀루 보에크는 자신과 몇몇 동료들이 내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진행하던 계약 건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42살의 베테랑 골키퍼 니바우두도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들을 위해 팀에 남기로 했다.

남은 선수들과 직원들이 팀 재건의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브라질 프로 축구를 이끄는 주요 클럽들도 샤페코엔시 팀의 재건을 위해 선수를 빌려주겠다고 하는 등 자발적으로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샤페코엔시의 참사 직후 모든 경기 일정을 연기하고 7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브라질축구 1부리그는 오는 11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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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브라질 축구팀 “죽은 동료 위해 팀 재건할 것”
    • 입력 2016-12-01 11:37:06
    • 수정2016-12-01 13:31:56
    국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은 브라질의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가 슬픔 속에서도 경기 출전을 이어가는 등 팀 재건에 나서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인 세실리우 앙스는 "참사를 당한 동료 선수들을 기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우리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팀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선수와 코치진, 기자 등 77명을 태운 항공기의 추락사고로 선수 3명 등 6명만이 살아남았다.

샤페코엔시의 골키퍼 마르셀루 보에크는 자신과 몇몇 동료들이 내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진행하던 계약 건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42살의 베테랑 골키퍼 니바우두도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들을 위해 팀에 남기로 했다.

남은 선수들과 직원들이 팀 재건의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브라질 프로 축구를 이끄는 주요 클럽들도 샤페코엔시 팀의 재건을 위해 선수를 빌려주겠다고 하는 등 자발적으로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샤페코엔시의 참사 직후 모든 경기 일정을 연기하고 7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브라질축구 1부리그는 오는 11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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