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대표, 오후 긴급회동…탄핵안 ‘이견’ 조율 시도

입력 2016.12.01 (14:10) 수정 2016.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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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일(오늘) 국회에서 야 3당 대표 긴급회동을 열고 탄핵안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우리는 지도부의 의견을 모아서 2일에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 완료됐기에 국민의당도 참여해달라고 했다"며, 탄핵안 발의는 2일에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다시 12월 9일을 향해 탄핵열차는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날 오전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만나 탄핵안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에 대해서 "제가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하면 추 대표는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을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의 공조가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에 긴급 회동을 요청해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 3당 대표의 만남이 예정됐다.

이날 오후 긴급 회동에서 탄핵안을 두고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2일 발의 계획에 국민의당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발의정족수인 151명을 채우기 힘들어 이날 회동 결과가 탄핵 발의 시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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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1 14:10:33
    • 수정2016-12-01 14:18:55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일(오늘) 국회에서 야 3당 대표 긴급회동을 열고 탄핵안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우리는 지도부의 의견을 모아서 2일에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 완료됐기에 국민의당도 참여해달라고 했다"며, 탄핵안 발의는 2일에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다시 12월 9일을 향해 탄핵열차는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날 오전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만나 탄핵안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에 대해서 "제가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하면 추 대표는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을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의 공조가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에 긴급 회동을 요청해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 3당 대표의 만남이 예정됐다.

이날 오후 긴급 회동에서 탄핵안을 두고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2일 발의 계획에 국민의당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발의정족수인 151명을 채우기 힘들어 이날 회동 결과가 탄핵 발의 시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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