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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마약 일상화…주민의 최소 30% 소비”
입력 2016.12.01 (14:20) | 수정 2016.12.01 (14:29) 인터넷 뉴스
“北서 마약 일상화…주민의 최소 30% 소비”
북한 주민의 30% 이상이 마약을 소비할 정도로 북한에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북한 인권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산하 '북한마약류감시기구'의 이관형 연구원은 오늘(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는 북한 마약문제 세미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탈북민 심층면접 등을 토대로 북한 주민의 마약 소비 실태를 조사한 이 연구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마약은 '일상', '문화'가 되어버렸다"며 "누구라도 (마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탈북한 심층면접 대상자들의 구술 내용 등을 토대로 "최소 30%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아편 등의 마약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면접 대상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여가나 오락, 각종 질환 치료 등에 메스암페타민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6세 유치원생까지 마약 소비를 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또 다른 발표자인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북한 내부에서 국가기관에 의해 생산, 유통되던 마약이 1990년대 이후 점차 국내에 확산해 주민들의 신체적,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탈북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북한 내 마약 사용 현황을 분석해 최근 탈북자일수록 마약 접촉(생산·장사·밀수 제외) 경험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1990년대 탈북민의 4.7%만이 마약 접촉 경험이 있었지만, 2013년에는 26.8%, 2014년에는 25.0%, 2015년에는 36.7%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탈북자일수록 북한 주민의 마약 사용 비율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양 교수는 덧붙였다.
  • “北서 마약 일상화…주민의 최소 30% 소비”
    • 입력 2016.12.01 (14:20)
    • 수정 2016.12.01 (14:29)
    인터넷 뉴스
“北서 마약 일상화…주민의 최소 30% 소비”
북한 주민의 30% 이상이 마약을 소비할 정도로 북한에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북한 인권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산하 '북한마약류감시기구'의 이관형 연구원은 오늘(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는 북한 마약문제 세미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탈북민 심층면접 등을 토대로 북한 주민의 마약 소비 실태를 조사한 이 연구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마약은 '일상', '문화'가 되어버렸다"며 "누구라도 (마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탈북한 심층면접 대상자들의 구술 내용 등을 토대로 "최소 30%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아편 등의 마약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면접 대상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여가나 오락, 각종 질환 치료 등에 메스암페타민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6세 유치원생까지 마약 소비를 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또 다른 발표자인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북한 내부에서 국가기관에 의해 생산, 유통되던 마약이 1990년대 이후 점차 국내에 확산해 주민들의 신체적,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탈북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북한 내 마약 사용 현황을 분석해 최근 탈북자일수록 마약 접촉(생산·장사·밀수 제외) 경험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1990년대 탈북민의 4.7%만이 마약 접촉 경험이 있었지만, 2013년에는 26.8%, 2014년에는 25.0%, 2015년에는 36.7%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탈북자일수록 북한 주민의 마약 사용 비율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양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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