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SNL’ 하차한 이세영…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이세영(27)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일 한 매체는 "아이돌 B1A4 팬들이 국민신문고에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 마포경찰서가 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세영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없다. 만약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SNL 코리아' 제작진은 "이세영 씨가 당분간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해서 당사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세영의 'SNL 코리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 제작진과 이세영 씨의 거취 문제를 상의해오다 오늘 입장을 정해서 전달했다. 출연 중단 기간을 정하지는 않았고 제작진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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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SNL 코리아'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에 'B1A4 SNL 캐스팅 비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세영을 비롯한 여성 크루들이 B1A4 멤버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돌발 행동에 B1A4 멤버들은 당황한 채 멍하니 서 있다.

영상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졌고, 이세영의 성추행 의혹이 확산됐다. 파장이 커지자 'SNL 코리아' 제작진과 이세영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세영은 자필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사과문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세영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이세영만 조사받나요? 제작진은요?", "개인에게 가혹할 수 있지만 죄는 묻고 가야죠",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