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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45세까지 아이돌로 불리고파…요즘 외모 가꿔요”
입력 2016.12.01 (17:14) 연합뉴스
젝스키스 “45세까지 아이돌로 불리고파…요즘 외모 가꿔요”
올 가요계의 최고 화제는 단연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의 컴백이었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한 이들이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결합하며 물꼬를 트자 S.E.S, NRG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이 다시 뭉쳐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큰 젝스키스가 16년 만의 신보인 '2016 리-앨범'(Re-ALBUM)을 1일 발표했다. 과거의 대표곡을 새롭게 편곡해 수록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다섯 멤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YG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흐름에 대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인해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전은 '응답하라 1997'에 주요 테마로 쓰이며 재조명됐다.

강성훈은 "드라마 덕에 레트로 붐이 일어나면서 음악 장르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때 우리 세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재진도 "먹고 살기 각박하고 힘들면 본능적으로 옛것을 추억하듯이 시대적인 측면도 반영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무한도전'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은지원은 "'무한도전'이 없었다면 (재결성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며 "우리가 젝스키스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어 다시 뭉치기로 합의는 했지만 매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화려하게 컴백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쉬었으니 쉬지 않고 달릴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성훈은 "지속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 신곡으로 달릴 것"이라고 했다. 은지원도 "YG가 쉴 틈을 안 준다. 양현석 형이 '16년간 쉬었는데 뭘 또 쉬느냐'고 했다. 처음에는 춤추는 것도 힘들었는데 차츰 적응되더라"고 웃었다.

'커플', '기사도', '연정' 등 세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은 전반적으로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편곡이 가미됐다. 예전 곡을 다시 녹음하면서 멤버들의 목소리와 톤, 감정이 예전보다 성숙해졌고 신곡을 녹음하는 듯 설레었다고 한다.

그러나 원곡에 대한 팬들의 향수가 워낙 강한 데다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전자 사운드가 덧입혀져 감상평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원곡이 더 좋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은지원은 "사실 지난 9월 콘서트 때 '학원별곡'을 이런 스타일로 편곡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때부터 준비하게 된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로드 파이터'가 내 취향에 맞더라"고 말했다.

이재진과 강성훈도 "시대에 따른 변화가 필요했다'며 "16년 만에 돌아오면서 옛것과 지금껏 중 어느 게 좋으냐고 물으면 난 다 좋다. 양현석 형이 YG 사운드를 투입해서 명곡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직장 생활을 하는 고지용이 합류하지 않아 5인조로 활동한다는 것. 고지용은 대신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택했다.

"직장인으로의 삶을 존중했기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에 좀 아쉬웠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프로그램 녹화 일정이 주말이더라고요. 직장인이니 주말에 시간을 쪼갠 거죠. 평일에 촬영했다면 서운했을지도 몰라요. 하하."(은지원, 강성훈)

H.O.T와 쌍벽을 이루던 시절의 추억담도 털어놓았다. 당시 팬덤 간의 경쟁은 무척 치열했다.

멤버들은 "팬들이 각자의 가수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며 "두 팀의 멤버끼리는 인사하고 토닥여주는 사이였다. 팬들이 라이벌을 이루며 우리도 윈윈하는 계기가 됐다. 리더를 서로 바꾸자는 말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H.O.T 문희준의 결혼 소식에 "축하 문자를 보냈다"며 "H.O.T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세대인 만큼 2세대, 3세대로 이어진 지금의 아이돌 시장에서는 생소한 느낌도 적지 않다.

이번 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3개국 아이튠스의 글로벌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는데 해외에서의 호응은 그전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다. 2세대 그룹부터 K팝 한류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글로벌한 활동이 붐을 이뤘기 때문이다.

은지원과 강성훈은 "예전과 달리 해외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며 "우리 때는 한류 열풍이 없었고 K팝이란 단어가 없었다. 해외 활동이 없었기에 후배들이 글로벌화된 게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진은 "우리도 국제적인 가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웃으며 "해외로 나가 우리 노래를 알리며 돈을 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또 다음 세대와의 차이점으로 "10대가 좋아하는 우상에서 지금은 아이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수명이 짧은 반짝스타란 개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엑소가 '멜론 어워즈'에서 우리처럼 장수돌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눈물도 보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빅뱅이 정상에서 10주년을 맞았고 슈퍼주니어도 활동 중이죠. 엑소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적어도 45살까지 아이돌이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멤버들)

이들은 이날 YG에 대한 각별한 애사심도 나타냈다.

강성훈은 "받은 만큼 표현하고 싶다"며 "우린 서태지와아이들의 팬이었다. 나는 (공연이나 방송) 현장까지 따라 다니던 양현석 형의 팬이었고 은지원 형도 현석이 형을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현석의 처남인 이재진은 "나는 서태지와아이들 중 서태지 팬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석이 형이 최근 '멜론 어워즈'가 끝나고 우리에게 '오늘 너희 무대가 가장 멋졌다'는 단체 문자를 보냈어요. 후배들 틈에서 기죽지 말고 잘하라는 뜻이었죠. 정말 의지가 됐어요."(은지원)

내년 계획도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이미 신곡 몇 곡은 녹음해뒀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노래도 있다.

특히 내년 4월 15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만큼, 새 앨범을 내면서 기념 공연을 무조건 열 계획이라고 한다.

팬들과의 접점을 이어가려면 음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외모를 가꿔야 한다고 한바탕 웃었다. 멤버들 모두 어느덧 30대 중후반이 됐다.

"16년 만에 외모를 다시 가꾸기 시작했어요. 전 아직도 20대와 어울리는게 꿈이 거든요. 하하."(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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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젝스키스 “45세까지 아이돌로 불리고파…요즘 외모 가꿔요”
올 가요계의 최고 화제는 단연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의 컴백이었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한 이들이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결합하며 물꼬를 트자 S.E.S, NRG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이 다시 뭉쳐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큰 젝스키스가 16년 만의 신보인 '2016 리-앨범'(Re-ALBUM)을 1일 발표했다. 과거의 대표곡을 새롭게 편곡해 수록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다섯 멤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YG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흐름에 대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인해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전은 '응답하라 1997'에 주요 테마로 쓰이며 재조명됐다.

강성훈은 "드라마 덕에 레트로 붐이 일어나면서 음악 장르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때 우리 세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재진도 "먹고 살기 각박하고 힘들면 본능적으로 옛것을 추억하듯이 시대적인 측면도 반영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무한도전'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은지원은 "'무한도전'이 없었다면 (재결성이) 힘들었을 수도 있다"며 "우리가 젝스키스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어 다시 뭉치기로 합의는 했지만 매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화려하게 컴백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쉬었으니 쉬지 않고 달릴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성훈은 "지속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 신곡으로 달릴 것"이라고 했다. 은지원도 "YG가 쉴 틈을 안 준다. 양현석 형이 '16년간 쉬었는데 뭘 또 쉬느냐'고 했다. 처음에는 춤추는 것도 힘들었는데 차츰 적응되더라"고 웃었다.

'커플', '기사도', '연정' 등 세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은 전반적으로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편곡이 가미됐다. 예전 곡을 다시 녹음하면서 멤버들의 목소리와 톤, 감정이 예전보다 성숙해졌고 신곡을 녹음하는 듯 설레었다고 한다.

그러나 원곡에 대한 팬들의 향수가 워낙 강한 데다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전자 사운드가 덧입혀져 감상평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원곡이 더 좋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은지원은 "사실 지난 9월 콘서트 때 '학원별곡'을 이런 스타일로 편곡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때부터 준비하게 된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로드 파이터'가 내 취향에 맞더라"고 말했다.

이재진과 강성훈도 "시대에 따른 변화가 필요했다'며 "16년 만에 돌아오면서 옛것과 지금껏 중 어느 게 좋으냐고 물으면 난 다 좋다. 양현석 형이 YG 사운드를 투입해서 명곡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직장 생활을 하는 고지용이 합류하지 않아 5인조로 활동한다는 것. 고지용은 대신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택했다.

"직장인으로의 삶을 존중했기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에 좀 아쉬웠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프로그램 녹화 일정이 주말이더라고요. 직장인이니 주말에 시간을 쪼갠 거죠. 평일에 촬영했다면 서운했을지도 몰라요. 하하."(은지원, 강성훈)

H.O.T와 쌍벽을 이루던 시절의 추억담도 털어놓았다. 당시 팬덤 간의 경쟁은 무척 치열했다.

멤버들은 "팬들이 각자의 가수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며 "두 팀의 멤버끼리는 인사하고 토닥여주는 사이였다. 팬들이 라이벌을 이루며 우리도 윈윈하는 계기가 됐다. 리더를 서로 바꾸자는 말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H.O.T 문희준의 결혼 소식에 "축하 문자를 보냈다"며 "H.O.T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세대인 만큼 2세대, 3세대로 이어진 지금의 아이돌 시장에서는 생소한 느낌도 적지 않다.

이번 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3개국 아이튠스의 글로벌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는데 해외에서의 호응은 그전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다. 2세대 그룹부터 K팝 한류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글로벌한 활동이 붐을 이뤘기 때문이다.

은지원과 강성훈은 "예전과 달리 해외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며 "우리 때는 한류 열풍이 없었고 K팝이란 단어가 없었다. 해외 활동이 없었기에 후배들이 글로벌화된 게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진은 "우리도 국제적인 가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웃으며 "해외로 나가 우리 노래를 알리며 돈을 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또 다음 세대와의 차이점으로 "10대가 좋아하는 우상에서 지금은 아이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수명이 짧은 반짝스타란 개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엑소가 '멜론 어워즈'에서 우리처럼 장수돌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눈물도 보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빅뱅이 정상에서 10주년을 맞았고 슈퍼주니어도 활동 중이죠. 엑소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적어도 45살까지 아이돌이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멤버들)

이들은 이날 YG에 대한 각별한 애사심도 나타냈다.

강성훈은 "받은 만큼 표현하고 싶다"며 "우린 서태지와아이들의 팬이었다. 나는 (공연이나 방송) 현장까지 따라 다니던 양현석 형의 팬이었고 은지원 형도 현석이 형을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현석의 처남인 이재진은 "나는 서태지와아이들 중 서태지 팬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석이 형이 최근 '멜론 어워즈'가 끝나고 우리에게 '오늘 너희 무대가 가장 멋졌다'는 단체 문자를 보냈어요. 후배들 틈에서 기죽지 말고 잘하라는 뜻이었죠. 정말 의지가 됐어요."(은지원)

내년 계획도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 이미 신곡 몇 곡은 녹음해뒀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노래도 있다.

특히 내년 4월 15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만큼, 새 앨범을 내면서 기념 공연을 무조건 열 계획이라고 한다.

팬들과의 접점을 이어가려면 음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외모를 가꿔야 한다고 한바탕 웃었다. 멤버들 모두 어느덧 30대 중후반이 됐다.

"16년 만에 외모를 다시 가꾸기 시작했어요. 전 아직도 20대와 어울리는게 꿈이 거든요. 하하."(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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