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단골 의사 중동 방문, 복지부가 비자 발급 도와

입력 2016.12.01 (17:35) 수정 2016.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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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부가 중동방문을 할 때 비자 발급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3월 김영재 원장 부부의 비자가 빨리 발급되도록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 부부의 중동 방문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하던 때와 겹친다. 김 원장 부부는 당시 공식 순방동행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자 발급에 대해 협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안은 아니"라면서 "당시 담당 과에서 김 원장 부부를 도운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김 원장 부부가 박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비밀리에 동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원장 부부는 중동에서 개인적으로 행동했다"며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시 중동순방을 담당했던 복지부 과장은 평소 "기업이 (비자 발급 지원을) 요청하면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며 "지원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 측은 당시 중동 진출을 위해 출국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대통령 순방 일정과는 별개로 움직였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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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단골 의사 중동 방문, 복지부가 비자 발급 도와
    • 입력 2016-12-01 17:35:40
    • 수정2016-12-01 17:47:41
    사회
보건복지부가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부가 중동방문을 할 때 비자 발급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3월 김영재 원장 부부의 비자가 빨리 발급되도록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 부부의 중동 방문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을 순방하던 때와 겹친다. 김 원장 부부는 당시 공식 순방동행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자 발급에 대해 협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안은 아니"라면서 "당시 담당 과에서 김 원장 부부를 도운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김 원장 부부가 박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비밀리에 동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원장 부부는 중동에서 개인적으로 행동했다"며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시 중동순방을 담당했던 복지부 과장은 평소 "기업이 (비자 발급 지원을) 요청하면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며 "지원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 측은 당시 중동 진출을 위해 출국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대통령 순방 일정과는 별개로 움직였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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