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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4] 대통령과 소통…“질문 없을 때까지 계속”
입력 2016.12.01 (21:01) | 수정 2016.12.01 (21:02) 인터넷 뉴스

■앵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마 '소통하는 대통령'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불통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조지현기자와 대통령과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합니다.


매번 기자회견 때마다 보는 모습인데, 기자 질의 응답이 안보여요.

○조지현 기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 CNN이 이런 기사제목을 달았습니다. "대통령은 바빠서 질문을 받을 수 없다"


박대통령은 지금까지 대부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지 않아 왔죠. 최근 3차 대국민 담화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런 기자회견에 대해서 외신기자들도 꽤 오래전부터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한국 주재 외신기자들이 SNS를 통해 준비된 사전질문지가 있는 마치 짜인 연극 같다며 기자회견을 비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외를 한번 볼까요? 대통령들이 어떻게 소통하나요?


○조지현 기자> 소통면에서 박대통령과 대비되는 사람이 미 오바마 대통령인데요. 곤란한 질문까지도 터놓고 자유롭게 논쟁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익숙하죠.

오바마에게는 달갑지 않았을 트럼프 당선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 때는 어땠을까요? 지난달 14일,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한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오바마는 기자들보다 앞서 질문을 받겠다며 나섰습니다.

이보다 4일 전에 트럼프와 회동을 했었는데 그때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날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따로 시간을 내서까지 그때 못 받은 질문을 다 받기로 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가진 기자회견 횟수는 모두 158회로 연평균 20회에 달하는데요. 기자들이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을 때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계속 받곤 합니다.

■앵커> 반면에 오바마의 뒤를 잇게 된 트럼프는 언론과의 관계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잖아요?

○조지현 기자>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지난 7월 말 이후 한 번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서만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왔는데요. 자신을 비판하는 주류 언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유독 뉴욕타임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뉴욕타임스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가 부정확한 보도로 수천여명의 독자를 잃고 있다." "망해가는 뉴욕타임스" 등
독설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22일 트럼프가 직접 뉴욕타임스를 찾아갔습니다. 트럼프는 발행인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편집국장, 기자 등과 점심 식사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뉴욕타임스를 존경하고, 미국의 보석이라며 칭찬했습니다.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거죠.

■앵커> 영국 의회에서는 매주 총리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다더라고요?

○조지현 기자>네 무려 50년 넘게 이어진 전통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30분동안 총리가 질문을 받는데요.

총리는 의원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바로바로 답을 해야 하고요.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토론이 오가기도 합니다.

중간에 동의한다며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붓기도 합니다. 가끔은 폭소가 터져서 진행이 중단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앵커> 말 잘하고 기자들과 논쟁을 즐겨하는 지도자하면 트뤼도 총리도 빼놓을 수 없을거 같아요?

○조지현 기자> 네 올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를 방문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캐나다 기자의 질문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비난했는데요.


그랬더니 트뤼도 총리가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직무입니다. 여러분의 직무를 성원합니다." 소통하는 대통령도 직무를 다하는 언론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 [글로벌 24] 대통령과 소통…“질문 없을 때까지 계속”
    • 입력 2016.12.01 (21:01)
    • 수정 2016.12.01 (21:02)
    인터넷 뉴스

■앵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마 '소통하는 대통령'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불통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조지현기자와 대통령과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합니다.


매번 기자회견 때마다 보는 모습인데, 기자 질의 응답이 안보여요.

○조지현 기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 CNN이 이런 기사제목을 달았습니다. "대통령은 바빠서 질문을 받을 수 없다"


박대통령은 지금까지 대부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지 않아 왔죠. 최근 3차 대국민 담화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런 기자회견에 대해서 외신기자들도 꽤 오래전부터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한국 주재 외신기자들이 SNS를 통해 준비된 사전질문지가 있는 마치 짜인 연극 같다며 기자회견을 비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외를 한번 볼까요? 대통령들이 어떻게 소통하나요?


○조지현 기자> 소통면에서 박대통령과 대비되는 사람이 미 오바마 대통령인데요. 곤란한 질문까지도 터놓고 자유롭게 논쟁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익숙하죠.

오바마에게는 달갑지 않았을 트럼프 당선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 때는 어땠을까요? 지난달 14일,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한 기자회견이었는데요. 오바마는 기자들보다 앞서 질문을 받겠다며 나섰습니다.

이보다 4일 전에 트럼프와 회동을 했었는데 그때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날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따로 시간을 내서까지 그때 못 받은 질문을 다 받기로 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가진 기자회견 횟수는 모두 158회로 연평균 20회에 달하는데요. 기자들이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을 때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계속 받곤 합니다.

■앵커> 반면에 오바마의 뒤를 잇게 된 트럼프는 언론과의 관계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잖아요?

○조지현 기자>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지난 7월 말 이후 한 번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서만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왔는데요. 자신을 비판하는 주류 언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유독 뉴욕타임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뉴욕타임스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가 부정확한 보도로 수천여명의 독자를 잃고 있다." "망해가는 뉴욕타임스" 등
독설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22일 트럼프가 직접 뉴욕타임스를 찾아갔습니다. 트럼프는 발행인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편집국장, 기자 등과 점심 식사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뉴욕타임스를 존경하고, 미국의 보석이라며 칭찬했습니다.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거죠.

■앵커> 영국 의회에서는 매주 총리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다더라고요?

○조지현 기자>네 무려 50년 넘게 이어진 전통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30분동안 총리가 질문을 받는데요.

총리는 의원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바로바로 답을 해야 하고요.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토론이 오가기도 합니다.

중간에 동의한다며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붓기도 합니다. 가끔은 폭소가 터져서 진행이 중단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앵커> 말 잘하고 기자들과 논쟁을 즐겨하는 지도자하면 트뤼도 총리도 빼놓을 수 없을거 같아요?

○조지현 기자> 네 올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를 방문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캐나다 기자의 질문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비난했는데요.


그랬더니 트뤼도 총리가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직무입니다. 여러분의 직무를 성원합니다." 소통하는 대통령도 직무를 다하는 언론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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