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그만둔다는데 탄핵하자고 못해…‘5일 표결’도 응할 수 없어”

입력 2016.12.01 (21:27) 수정 2016.12.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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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오늘) "대통령이 안 그만둔다고 했을 때 탄핵이 되는 것이지, 그만 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탄핵한다고는 못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시점에 대해서 대표들이 다시 만나 시점을 논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야권이 오는 5일 본회의를 잡아 표결을 시도할 경우에 대해서도 "우리는 응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제 대선 준비는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민주당에도 문재인 전 대표 혼자만 후보가 아니지 않으냐. 거기도 경선이 2~3달 필요할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내년 4월 자진 사임과 6월 조기 대선에 대한 당론을 거듭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빨리 끝날 수도 있지 않으냐는 관측에 대해선 "(내년) 1월 말에 끝날 것으로 자기들(민주당)은 생각한다"며 "내가 알아본 바로는 4월 말 전에는 안 끝난다고 한다. 그게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사임 시점과 관련한 메시지를 줄지 여부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하면, 합의하는 대로 하겠다고 이미 밝혔지 않느냐"며 국회의 합의가 우선이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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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그만둔다는데 탄핵하자고 못해…‘5일 표결’도 응할 수 없어”
    • 입력 2016-12-01 21:27:34
    • 수정2016-12-01 21:41:48
    정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오늘) "대통령이 안 그만둔다고 했을 때 탄핵이 되는 것이지, 그만 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탄핵한다고는 못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시점에 대해서 대표들이 다시 만나 시점을 논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야권이 오는 5일 본회의를 잡아 표결을 시도할 경우에 대해서도 "우리는 응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제 대선 준비는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민주당에도 문재인 전 대표 혼자만 후보가 아니지 않으냐. 거기도 경선이 2~3달 필요할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내년 4월 자진 사임과 6월 조기 대선에 대한 당론을 거듭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빨리 끝날 수도 있지 않으냐는 관측에 대해선 "(내년) 1월 말에 끝날 것으로 자기들(민주당)은 생각한다"며 "내가 알아본 바로는 4월 말 전에는 안 끝난다고 한다. 그게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사임 시점과 관련한 메시지를 줄지 여부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하면, 합의하는 대로 하겠다고 이미 밝혔지 않느냐"며 국회의 합의가 우선이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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