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교수 시국선언…‘대통령 즉각 퇴진’ 촛불 행진 이어져

입력 2016.12.01 (21:50) 수정 2016.12.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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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홍익대 교수 170명은 오늘 대학 내 문헌관 앞에서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의 목소리가 가장 무거운 국가적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조건 없는 즉시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시 퇴진만이 헌정 질서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커지는 것을 줄이는 길인데도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결단을 회피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감리교 시국대책위원회 소속 200여 명은 서울 중구에서 시국 기도회를 열고 청와대 인근 200m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했다.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간 행진 가운데 어제저녁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한 데 이어 이틀째 이어진 행진이다.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도, 경복궁역 교차로까지 행진했다.

앞서, 비상국민행동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과 재벌 기업 등을 상대로 집중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퇴진행동 측은 국가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삼성전자와 국민연금 등을 상대로 4천9백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도록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나선다며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국민청원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재벌 총수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대기업 본사 앞 등에서 관련 집회를 열고 도심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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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대 교수 시국선언…‘대통령 즉각 퇴진’ 촛불 행진 이어져
    • 입력 2016-12-01 21:50:44
    • 수정2016-12-01 22:06:28
    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홍익대 교수 170명은 오늘 대학 내 문헌관 앞에서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의 목소리가 가장 무거운 국가적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조건 없는 즉시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시 퇴진만이 헌정 질서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커지는 것을 줄이는 길인데도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결단을 회피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감리교 시국대책위원회 소속 200여 명은 서울 중구에서 시국 기도회를 열고 청와대 인근 200m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했다.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간 행진 가운데 어제저녁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한 데 이어 이틀째 이어진 행진이다.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도, 경복궁역 교차로까지 행진했다.

앞서, 비상국민행동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과 재벌 기업 등을 상대로 집중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퇴진행동 측은 국가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삼성전자와 국민연금 등을 상대로 4천9백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도록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나선다며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국민청원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재벌 총수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대기업 본사 앞 등에서 관련 집회를 열고 도심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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