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제재 결의 2321호 채택에 “전면 배격”

입력 2016.12.02 (07:38) 수정 2016.1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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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된지 만 하루 만에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1일)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월에 진행된 우리의 핵탄두 폭발시험을 걸고 드는 제재 결의를 조작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대응하기 위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결의 2321호)는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는 유엔 안보리가 자기의 권능을 벗어나 우리 공화국의 자위권을 부정한 또 한 차례의 월권행위, 주권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핵실험이 '자위적 조치'라며 유엔 안보리가 국방력 강화 조치와 같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금지할 그 어떤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헌장과 그 어느 국제법전에도 핵실험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된다고 규제한 것이 없다"며 "유엔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진행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그간 안보리가 금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택한 정의의 길로 더욱 힘있게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전면 부정한 이번 제재 결의 조작은 우리의 보다 강력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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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2 07:38:46
    • 수정2016-12-02 07:48:12
    정치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된지 만 하루 만에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1일)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월에 진행된 우리의 핵탄두 폭발시험을 걸고 드는 제재 결의를 조작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대응하기 위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결의 2321호)는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는 유엔 안보리가 자기의 권능을 벗어나 우리 공화국의 자위권을 부정한 또 한 차례의 월권행위, 주권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핵실험이 '자위적 조치'라며 유엔 안보리가 국방력 강화 조치와 같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금지할 그 어떤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헌장과 그 어느 국제법전에도 핵실험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된다고 규제한 것이 없다"며 "유엔 상임이사국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진행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그간 안보리가 금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택한 정의의 길로 더욱 힘있게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전면 부정한 이번 제재 결의 조작은 우리의 보다 강력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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