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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감된 재벌 회장들 석방 논의
입력 2016.12.02 (08:12) | 수정 2016.12.02 (08:5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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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감된 재벌 회장들 석방 논의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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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수감 중인 재벌 회장들의 석방 방안을 논의했던 정황이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CJ 이재현 회장이 그 대상자들이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회장이 대통령을 안내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SK 회장) :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서 SK는 당면한 국가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최태원 회장이 특사로 출소하기 11개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당시 회장이 수감 중이던 두 대기업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2014년 9월 10일 회의에서 SK와 CJ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 보고서 한 장이 붙어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CJ 이재현 회장의 법원 선고 상황과 남은 형기가 정리돼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형기 만료 전 선처 방법으로, 가석방과 특별사면으로 구분해 석방 가능 시기까지 적혀있습니다.

반면 구속 집행 정지로 당시 병원에 있었던 이재현 회장에 대한 사면 계획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하는 등 청와대와 CJ는 2013년부터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최태원 회장보다 1년 늦은 올해 8.15 특사로 풀려났습니다.

두 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에 나선 전경련의 협조 요청에 응하면서 SK는 모두 111억 원, CJ는 모두 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회의 메모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삼성의 그룹 승계 과정을 주시해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KBS 취재팀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 논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김 전 실장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기자 멘트>

청와대의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건 다름 아닌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이 공개되면서입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는데요.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 당시 야당으로부터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때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지시했지만, 김 전 수석은 이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상초유의 항명 사태를 일으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올 8월 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매일 열렸던 수석회의 내용이 적혀있던 김 전 수석의 수첩.

그 내용은 지난 11월 TV조선이 보도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5.16 유신헌법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각료들에게 강조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또 박근혜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대통령을 비판하고 비선실세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 등 언론사들을 압박하라는 지시사항도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다 그저께 김 전 수석의 수첩의 또다른 부분들이 공개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대회 판정논란 이후 시작된 문체부의 체육계 비리 수사를 김 전 실장이 직접 챙긴 사실이 KBS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또 JTBC는 정윤회 씨의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지던 2년 전, 박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보이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흐지부지 대처하면 범죄자가 양산되는 것"이라며 당시 의혹 제기를 범죄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당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각종 문건을 넘기던 시기여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어제는 2014년 9월 한 야당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4명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김 전 실장이 검찰에 엄정 수사를 주문했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유족을 선동, 조종했다" "기민하게 일하라, 지휘권을 확립토록 하라"는 등 내용이었습니다.

수석회의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한 김 전 수석의 수첩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 靑, 수감된 재벌 회장들 석방 논의
    • 입력 2016.12.02 (08:12)
    • 수정 2016.12.02 (08:57)
    아침뉴스타임
靑, 수감된 재벌 회장들 석방 논의
<기자 멘트>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수감 중인 재벌 회장들의 석방 방안을 논의했던 정황이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CJ 이재현 회장이 그 대상자들이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회장이 대통령을 안내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SK 회장) :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서 SK는 당면한 국가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최태원 회장이 특사로 출소하기 11개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당시 회장이 수감 중이던 두 대기업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2014년 9월 10일 회의에서 SK와 CJ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 보고서 한 장이 붙어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CJ 이재현 회장의 법원 선고 상황과 남은 형기가 정리돼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형기 만료 전 선처 방법으로, 가석방과 특별사면으로 구분해 석방 가능 시기까지 적혀있습니다.

반면 구속 집행 정지로 당시 병원에 있었던 이재현 회장에 대한 사면 계획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하는 등 청와대와 CJ는 2013년부터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최태원 회장보다 1년 늦은 올해 8.15 특사로 풀려났습니다.

두 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에 나선 전경련의 협조 요청에 응하면서 SK는 모두 111억 원, CJ는 모두 1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회의 메모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삼성의 그룹 승계 과정을 주시해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KBS 취재팀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당시 수석비서관 회의 논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김 전 실장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기자 멘트>

청와대의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건 다름 아닌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이 공개되면서입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는데요.

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 당시 야당으로부터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때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지시했지만, 김 전 수석은 이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상초유의 항명 사태를 일으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올 8월 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매일 열렸던 수석회의 내용이 적혀있던 김 전 수석의 수첩.

그 내용은 지난 11월 TV조선이 보도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5.16 유신헌법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각료들에게 강조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또 박근혜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대통령을 비판하고 비선실세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 등 언론사들을 압박하라는 지시사항도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다 그저께 김 전 수석의 수첩의 또다른 부분들이 공개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대회 판정논란 이후 시작된 문체부의 체육계 비리 수사를 김 전 실장이 직접 챙긴 사실이 KBS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또 JTBC는 정윤회 씨의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지던 2년 전, 박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보이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흐지부지 대처하면 범죄자가 양산되는 것"이라며 당시 의혹 제기를 범죄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당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각종 문건을 넘기던 시기여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어제는 2014년 9월 한 야당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4명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김 전 실장이 검찰에 엄정 수사를 주문했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유족을 선동, 조종했다" "기민하게 일하라, 지휘권을 확립토록 하라"는 등 내용이었습니다.

수석회의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한 김 전 수석의 수첩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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