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힙합아티스트 21인과 손잡고 자선 사진전

입력 2016.12.02 (09:22) 수정 2016.1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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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중만이 국내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소아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연다.

김중만 작가의 사진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8~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웍스아웃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힙합 아티스트 21인의 인물사진을 선보이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선, 스톰'(Sun, Storm)이라고 이름 붙인 이 전시에선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양동근, 비와이, 씨잼, 자이언티, 타이거JK, 윤미래, 허클베리피, 마스타우 등 최근 인기를 누리는 힙합 아티스트들을 모델로 한 개성 넘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전시장에선 이들의 사진이 담긴 화보집이 2천권 한정으로 판매된다. 화보집에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른 음악으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과 촬영 과정이 담긴 메이킹 DVD도 수록됐다.

이 화보집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소아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술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김중만 작가가 원래 저소득층을 위한 안과 수술 사업인 '큐어 포 아이즈'(Cure for Eyes)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만큼 청각 장애인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참여한 힙합 아티스트들은 이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선뜻 김 작가의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다. 또 자신의 초상권은 물론 앨범에 수록한 음악저작권을 내놨다.

이러한 자선 전시 아이디어는 지난해 한 케이블TV 채널의 힙합 프로그램을 보고 힙합의 매력에 빠진 김중만의 아이디어로 성사됐다고 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김 작가는 촬영을 위해 참여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고 음악 속에 담긴 이들의 숨겨진 개성을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스튜디오 측은 "김 작가가 국내 힙합 아티스트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선택해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가 이처럼 유명인 사진으로 전시회를 하는 것은 2003년 당대 대표 배우와 가수, 모델의 사진으로 한 '애프터 레인'(After Rain) 전시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선 힙합 아티스트 사진 외에 김 작가의 이전 사진 작품에서 차용한 이미지로 제작한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아이폰 케이스, 포스터 등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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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만, 힙합아티스트 21인과 손잡고 자선 사진전
    • 입력 2016-12-02 09:22:36
    • 수정2016-12-02 09:24:54
    연합뉴스
사진작가 김중만이 국내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소아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연다.

김중만 작가의 사진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8~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웍스아웃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힙합 아티스트 21인의 인물사진을 선보이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선, 스톰'(Sun, Storm)이라고 이름 붙인 이 전시에선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양동근, 비와이, 씨잼, 자이언티, 타이거JK, 윤미래, 허클베리피, 마스타우 등 최근 인기를 누리는 힙합 아티스트들을 모델로 한 개성 넘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전시장에선 이들의 사진이 담긴 화보집이 2천권 한정으로 판매된다. 화보집에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른 음악으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과 촬영 과정이 담긴 메이킹 DVD도 수록됐다.

이 화보집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소아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술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김중만 작가가 원래 저소득층을 위한 안과 수술 사업인 '큐어 포 아이즈'(Cure for Eyes)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만큼 청각 장애인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참여한 힙합 아티스트들은 이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선뜻 김 작가의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다. 또 자신의 초상권은 물론 앨범에 수록한 음악저작권을 내놨다.

이러한 자선 전시 아이디어는 지난해 한 케이블TV 채널의 힙합 프로그램을 보고 힙합의 매력에 빠진 김중만의 아이디어로 성사됐다고 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김 작가는 촬영을 위해 참여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고 음악 속에 담긴 이들의 숨겨진 개성을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스튜디오 측은 "김 작가가 국내 힙합 아티스트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선택해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가 이처럼 유명인 사진으로 전시회를 하는 것은 2003년 당대 대표 배우와 가수, 모델의 사진으로 한 '애프터 레인'(After Rain) 전시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전시에선 힙합 아티스트 사진 외에 김 작가의 이전 사진 작품에서 차용한 이미지로 제작한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아이폰 케이스, 포스터 등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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