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야권, 튼튼한 공조로 탄핵 가결 화답해야”

입력 2016.12.02 (09:22) 수정 2016.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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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오늘) "야권은 튼튼한 공조로 탄핵 가결로 화답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놓은 덫에 새누리당 비박이 걸려서 오늘 탄핵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 새누리당이 4월 퇴진과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했고, 청와대는 야당의 입장을 갖고 오라고 했는데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의 4월 퇴진 당론은 대통령 면죄부 시나리오"라며 "대통령은 집회와 시위를 관리하는 경찰 인사를 단행했고, 다음 달 검사장 인사로 검찰을 길들여 특검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빠져나가면서 내주는 자신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여는 등 결국, 이 시나리오의 종착지는 보수 재집권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나, 즉각 퇴진과 즉각 탄핵을 주장하는 민심은 오히려 강렬해졌다"며 "내일도 6차 촛불은 여지없이 광장에 모일 것이고 우리 민주당은 어젯밤부터 탄핵 가결을 위해 농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도대체 누가, 어떤 세력이 반역사적 시나리오를 쓰는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탄핵을 둘러싼 야권 문제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만 현재로써는 야권 공조에 큰 문제가 없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서 그동안의 쟁점을 말끔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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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야권, 튼튼한 공조로 탄핵 가결 화답해야”
    • 입력 2016-12-02 09:22:43
    • 수정2016-12-02 09:26:24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오늘) "야권은 튼튼한 공조로 탄핵 가결로 화답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놓은 덫에 새누리당 비박이 걸려서 오늘 탄핵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 새누리당이 4월 퇴진과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했고, 청와대는 야당의 입장을 갖고 오라고 했는데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의 4월 퇴진 당론은 대통령 면죄부 시나리오"라며 "대통령은 집회와 시위를 관리하는 경찰 인사를 단행했고, 다음 달 검사장 인사로 검찰을 길들여 특검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빠져나가면서 내주는 자신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여는 등 결국, 이 시나리오의 종착지는 보수 재집권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나, 즉각 퇴진과 즉각 탄핵을 주장하는 민심은 오히려 강렬해졌다"며 "내일도 6차 촛불은 여지없이 광장에 모일 것이고 우리 민주당은 어젯밤부터 탄핵 가결을 위해 농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도대체 누가, 어떤 세력이 반역사적 시나리오를 쓰는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탄핵을 둘러싼 야권 문제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만 현재로써는 야권 공조에 큰 문제가 없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서 그동안의 쟁점을 말끔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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