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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지구 최대 위기…불평등 주장 포퓰리즘 아냐”
입력 2016.12.02 (10:30) | 수정 2016.12.02 (10:56) 인터넷 뉴스
호킹 “지구 최대 위기…불평등 주장 포퓰리즘 아냐”
세계 최고의 이론 물리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불평등이 심화된 현재가 지구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결정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그동안 지도자들에 의해 버려졌다고 느낀 이들의 분노의 외침"이라는 비평가들의 평가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그 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반(反)기득권을 외치는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있다며 정치, 경제 엘리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이런 추세와 현상을 '조악한 포퓰리즘'이라고 거부하거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에둘러 모면하려 한다면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반(反) 엘리트주의의 원인이 경제적 세계화와 기술 변화에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공장의 자동화는 전통 제조업의 일자리를 말살하고, 인공지능의 발달 역시 중산층의 일자리를 크게 갉아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킹 박사는 금융 부문에서 극소수가 막대한 급여를 챙기는 사실을 보면 경제적 불평등이 줄어들기는커녕 깊어질 뿐이라는 현실을 더 절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불평등 때문에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과정에서 제1의 화두로 떠오른 이민자 논쟁이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빈부 격차가 고스란히 드러나 부를 동경한 이들이 도시로 몰려들고, 도시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주 행렬이 쳇바퀴를 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주 현상은 차례로 사회기반시설과 경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결국에는 사회적 관용을 저해하고 정치적 포퓰리즘을 촉발한다고 호킹 박사는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기후변화, 인구증가, 식량 생산, 자연재해, 생물종 감소, 해양 산성화 등 위기를 고려하면 인류는 지금 가장 위험한 순간에 처한 상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인류가 지구를 파괴할 기술을 갖고 있지만, 아직 지구에서 벗어나는 기술을 개발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수백 년이 지나야 지구 밖 외계에 지구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인 만큼 현재로써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협력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협력하려면 장벽을 세울 게 아니라 무너뜨려야 하며, 지도자들은 실패했고 사람들을 실망시켰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자원이 점차 소수에게 편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의 광범위한 공유 방안을 배워야 하고, 일자리를 존속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지역사회와 경제가 이주민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전지구적 관점에서 성장 방안을 찾도록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인류의 미래를 매우 낙관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엘리트들은 올해 일어난 여러 일들에서 우선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 호킹 “지구 최대 위기…불평등 주장 포퓰리즘 아냐”
    • 입력 2016.12.02 (10:30)
    • 수정 2016.12.02 (10:56)
    인터넷 뉴스
호킹 “지구 최대 위기…불평등 주장 포퓰리즘 아냐”
세계 최고의 이론 물리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불평등이 심화된 현재가 지구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결정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그동안 지도자들에 의해 버려졌다고 느낀 이들의 분노의 외침"이라는 비평가들의 평가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그 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반(反)기득권을 외치는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있다며 정치, 경제 엘리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이런 추세와 현상을 '조악한 포퓰리즘'이라고 거부하거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에둘러 모면하려 한다면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반(反) 엘리트주의의 원인이 경제적 세계화와 기술 변화에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공장의 자동화는 전통 제조업의 일자리를 말살하고, 인공지능의 발달 역시 중산층의 일자리를 크게 갉아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킹 박사는 금융 부문에서 극소수가 막대한 급여를 챙기는 사실을 보면 경제적 불평등이 줄어들기는커녕 깊어질 뿐이라는 현실을 더 절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불평등 때문에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과정에서 제1의 화두로 떠오른 이민자 논쟁이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빈부 격차가 고스란히 드러나 부를 동경한 이들이 도시로 몰려들고, 도시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주 행렬이 쳇바퀴를 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주 현상은 차례로 사회기반시설과 경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결국에는 사회적 관용을 저해하고 정치적 포퓰리즘을 촉발한다고 호킹 박사는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기후변화, 인구증가, 식량 생산, 자연재해, 생물종 감소, 해양 산성화 등 위기를 고려하면 인류는 지금 가장 위험한 순간에 처한 상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인류가 지구를 파괴할 기술을 갖고 있지만, 아직 지구에서 벗어나는 기술을 개발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수백 년이 지나야 지구 밖 외계에 지구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인 만큼 현재로써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협력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협력하려면 장벽을 세울 게 아니라 무너뜨려야 하며, 지도자들은 실패했고 사람들을 실망시켰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자원이 점차 소수에게 편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의 광범위한 공유 방안을 배워야 하고, 일자리를 존속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지역사회와 경제가 이주민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전지구적 관점에서 성장 방안을 찾도록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인류의 미래를 매우 낙관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엘리트들은 올해 일어난 여러 일들에서 우선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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