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여성도 징병 신고 대상”…찬성 발표

입력 2016.12.02 (11:01) 수정 2016.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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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여성들도 징병 대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들도 18세가 되면 징병 대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군 복무를 막는 오랜 장벽이 이제 제거된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여성들도 징병 신고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여전히 모병제 유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세계대전처럼 대규모 전쟁 상황이 아니라면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징집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여성들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지만, 남성처럼 만 18세가 되면 30일 이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징병 신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
이에 대해 언론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오던 오바마 행정부가 이제 찬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풀이했다.

앞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특수전 분야를 포함해 군내 모든 보직을 여성들에게도 공개하고 18∼26세 연령층의 여성들도 징병 신고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오바마에게 제출했다.

언론은 그러나 퇴임을 눈앞에 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입장 발표는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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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여성도 징병 신고 대상”…찬성 발표
    • 입력 2016-12-02 11:01:00
    • 수정2016-12-02 11:06:13
    국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여성들도 징병 대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들도 18세가 되면 징병 대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군 복무를 막는 오랜 장벽이 이제 제거된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여성들도 징병 신고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여전히 모병제 유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세계대전처럼 대규모 전쟁 상황이 아니라면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징집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여성들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지만, 남성처럼 만 18세가 되면 30일 이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징병 신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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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언론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오던 오바마 행정부가 이제 찬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풀이했다.

앞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특수전 분야를 포함해 군내 모든 보직을 여성들에게도 공개하고 18∼26세 연령층의 여성들도 징병 신고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오바마에게 제출했다.

언론은 그러나 퇴임을 눈앞에 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입장 발표는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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