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수해복구 열차 전복돼 300여 명 사상”

입력 2016.12.02 (11:18) 수정 2016.12.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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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 단천시 인근에서 지난달 21일 수해복구에 동원됐던 중장비와 인력을 실은 열차가 전복돼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일) 보도했다.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수해복구에 동원됐다 철수하던 열차가 전복돼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열차에 실었던 굴착기 5대와 20톤급 화물차 3대가 파손되고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가운데 40명은 현장에서 곧바로 숨졌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단천시 여러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열차 전복사고와 관련해 공안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관사의 과실보다는 철길 보수작업이 엉터리로 진행된 것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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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北 수해복구 열차 전복돼 300여 명 사상”
    • 입력 2016-12-02 11:18:56
    • 수정2016-12-02 11:26:35
    정치
북한 함경남도 단천시 인근에서 지난달 21일 수해복구에 동원됐던 중장비와 인력을 실은 열차가 전복돼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일) 보도했다.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수해복구에 동원됐다 철수하던 열차가 전복돼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열차에 실었던 굴착기 5대와 20톤급 화물차 3대가 파손되고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가운데 40명은 현장에서 곧바로 숨졌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단천시 여러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열차 전복사고와 관련해 공안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관사의 과실보다는 철길 보수작업이 엉터리로 진행된 것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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