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2.1세…여성, 남성보다 6.2년 더 살아

입력 2016.12.02 (12:02) 수정 2016.12.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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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태어난 아이의 수명은 82.1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 모두 전년보다는 감소했다.

◇ 남녀 기대수명 차이 6.2년…1985년 이후 격차 감소 추세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생명표'를 보면 2015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9.0년, 여자는 85.2년이다. 전체적으로는 82.1년으로 전년대비 0.3년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4년, 여자는 0.1년 기대수명이 증가했다.

1970년과 비교했을 때는 남자는 20.2년, 여자는 19.4년 늘어났다.

2015년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2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감소했다.

1970년 7.1년이던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더 빠르게 낮아지면서 1985년 8.6년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남자의 기대수명 개선 속도가 빨라져 남녀 간 격차는 감소 추세다.

◇ 우리나라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높아

OECD 35개 회원국 중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전체 12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8위를 여자는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0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1.1년, 여자의 기대수명(85.2년)은 OECD 평균(83.3년)보다 1.9년 높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81.3년)로 한국보다 2.3년 높고, 여자는 일본(86.8년)으로 한국보다 1.9년 높았다.

남녀 간 기대 수명 차이(6.2년)는 OECD 평균(5.4년)보다 높으며, 이 차이는 일본(6.3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 암 안 걸리면 남자 5.1년, 여자 2.9년 더 산다

2015년 출생아는 남녀 모두 앞으로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이 가장 높았다.

남자는 27.3%로 전년보다 1% 포인트 줄었고, 여자는 16.1%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4% 포인트 감소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 9.7%, 여자 12.6%로 뒤를 이었다.

뇌혈관 질환은 남녀 각각 8.6%와 10.0%로 3위를 기록했다.

암이 제거된다면 2015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남자는 5.1년, 여자는 2.9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심장질환이 제거될 경우엔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각각 1.5년과 1.3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뇌혈관 질환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이 남자는 1.2년, 여자는 1.1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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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수명 82.1세…여성, 남성보다 6.2년 더 살아
    • 입력 2016-12-02 12:02:42
    • 수정2016-12-02 13:33:20
    경제
2015년 태어난 아이의 수명은 82.1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 모두 전년보다는 감소했다.

◇ 남녀 기대수명 차이 6.2년…1985년 이후 격차 감소 추세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생명표'를 보면 2015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9.0년, 여자는 85.2년이다. 전체적으로는 82.1년으로 전년대비 0.3년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4년, 여자는 0.1년 기대수명이 증가했다.

1970년과 비교했을 때는 남자는 20.2년, 여자는 19.4년 늘어났다.

2015년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2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감소했다.

1970년 7.1년이던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더 빠르게 낮아지면서 1985년 8.6년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남자의 기대수명 개선 속도가 빨라져 남녀 간 격차는 감소 추세다.

◇ 우리나라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높아

OECD 35개 회원국 중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전체 12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8위를 여자는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0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1.1년, 여자의 기대수명(85.2년)은 OECD 평균(83.3년)보다 1.9년 높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81.3년)로 한국보다 2.3년 높고, 여자는 일본(86.8년)으로 한국보다 1.9년 높았다.

남녀 간 기대 수명 차이(6.2년)는 OECD 평균(5.4년)보다 높으며, 이 차이는 일본(6.3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 암 안 걸리면 남자 5.1년, 여자 2.9년 더 산다

2015년 출생아는 남녀 모두 앞으로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이 가장 높았다.

남자는 27.3%로 전년보다 1% 포인트 줄었고, 여자는 16.1%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4% 포인트 감소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 9.7%, 여자 12.6%로 뒤를 이었다.

뇌혈관 질환은 남녀 각각 8.6%와 10.0%로 3위를 기록했다.

암이 제거된다면 2015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남자는 5.1년, 여자는 2.9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심장질환이 제거될 경우엔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각각 1.5년과 1.3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뇌혈관 질환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이 남자는 1.2년, 여자는 1.1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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